[이코노믹데일리] 새해 들어 은행주가 전반적인 상승세를 탄 가운데 전라지역을 연고로 한 JB금융그룹 주가가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행동주의 사모펀드이자 JB금융 2대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의 주주 행동이 배당을 크게 확대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이 따른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JB금융은 최근 일주일 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다음으로 외국인 순매수세가 가장 높은 종목으로 꼽힌다. 은행·금융지주사 주가를 종합한 KRX 은행지수가 연초 18.7% 상승한 가운데, 29% 상상폭을 보인 JB금융이 으뜸이다. 뒤를 이어 하나금융지주 25%, 신한지주 24%, KB금융 23% 순이었다.
이 같은 오름세는 얼라인파트너스의 적극적 주주 행동에 기인한다는 평이 나온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작년 5월 앵커에쿼티파트너스가 보유하던 JB금융 지분 14.0%를 인수하며 최대주주인 삼양사(14.61%)에 이어 JB금융 2대 주주에 등극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JB금융뿐 아니라 KB·신한·하나·우리·BNK·DGB 등을 포함한 7대 금융지주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데, 얼라인파트너스가 1%를 초과하는 지분을 가진 종목은 JB금융이 유일하다.
최근 얼라인파트너스는 7대 금융지주 이사회에 다음달 9일까지 주주환원 계획을 밝힐 것을 요구하는 주주 서한을 발송했다. 각 이사회에서 수긍할 만한 회신이 오지 않을 경우 오는 3월 잇따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해당 이슈에 대한 주주제안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얼라인파트너스의 제안을 은행들이 수용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얼라인파트너스의 요구대로 은행들이 주주환원을 확대하려면 위험가중자산(RWA) 비중을 낮춰야 하기 때문이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날 은행장 간담회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주문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RWA 증가율을 낮추면 당국 요구사항에 차질이 발생해 은행들이 얼라인의 요구를 그대로 받아들일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JB금융은 최근 일주일 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다음으로 외국인 순매수세가 가장 높은 종목으로 꼽힌다. 은행·금융지주사 주가를 종합한 KRX 은행지수가 연초 18.7% 상승한 가운데, 29% 상상폭을 보인 JB금융이 으뜸이다. 뒤를 이어 하나금융지주 25%, 신한지주 24%, KB금융 23% 순이었다.
이 같은 오름세는 얼라인파트너스의 적극적 주주 행동에 기인한다는 평이 나온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작년 5월 앵커에쿼티파트너스가 보유하던 JB금융 지분 14.0%를 인수하며 최대주주인 삼양사(14.61%)에 이어 JB금융 2대 주주에 등극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JB금융뿐 아니라 KB·신한·하나·우리·BNK·DGB 등을 포함한 7대 금융지주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데, 얼라인파트너스가 1%를 초과하는 지분을 가진 종목은 JB금융이 유일하다.
최근 얼라인파트너스는 7대 금융지주 이사회에 다음달 9일까지 주주환원 계획을 밝힐 것을 요구하는 주주 서한을 발송했다. 각 이사회에서 수긍할 만한 회신이 오지 않을 경우 오는 3월 잇따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해당 이슈에 대한 주주제안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새해 은행주 주가 급등에 △시중금리·환율 안정화에 따른 금융시스템 리스크 완화 △부동산 규제 일부 해제 △배당 확대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전제하면서도 "얼라인파트너스의 주주환원 캠페인이 배당 기대감을 촉발시켜 주가 상승을 견인한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얼라인파트너스의 제안을 은행들이 수용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얼라인파트너스의 요구대로 은행들이 주주환원을 확대하려면 위험가중자산(RWA) 비중을 낮춰야 하기 때문이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날 은행장 간담회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주문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RWA 증가율을 낮추면 당국 요구사항에 차질이 발생해 은행들이 얼라인의 요구를 그대로 받아들일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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