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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국민銀, 새해부터 '망신살'…직원 조작 불법대출 120억

신병근 기자 2023-01-04 16:45:13

은행 자체 감사, 지방 지점서 2년여 연속 발생

금감원, 서울 본점 검사중…은행측 "적극협조"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사진=국민은행]

[이코노믹데일리] 리딩뱅크 KB국민은행이 연초부터 금융사고 논란에 휩싸여 홍역을 치르고 있다. 일선 영업점에서 또다시 불법 대출 사실이 알려지면서 금융당국이 현장 및 본점 검사에 착수한 상태로, 당국 조사가 완료되는대로 내부 징계와 사법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4일 현재 금융감독원은 국민은행 경남지역 A지점에서 발생한 부동삼담보 대출 서류 조작 사건을 조사 중이다. 국민은행은 내부 감사 결과 해당 지점에서 2021년 5월~지난해 12월까지 B직원의 업무상 배임 등 비위를 포착해 당국에 보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금감원은 이번 사건 규모가 예상보다 크다고 판단, 대출 담보가 적절하게 산정됐는지 등을 상세히 살펴보고 있다. B직원은 대출 업무 담당 중간관리자급으로 알려졌고 이날 기준 대기발령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은행 측은 지난주 본점 감사부 인력을 해당 지점에 파견해 대출 서류가 잘못된 부분을 묵과해준 사실을 확인해 공시했다. 은행 관계자는 "감사부가 해당 팀장이 취급하던 대출을 전수 조사하고 있으며, 금감원 검사에도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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