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카드업계 미래 먹거리로 부상한 '오픈페이'가 삼성 갤럭시 시리즈로 대표되는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상 서비스가 제한돼 소비자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정작 서비스가 가능한 카드사도 신한·KB국민·하나카드 등 3사에만 그쳐 '그들만의 리그'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2일 금융사 간편결제를 주로 다루는 한 웹사이트 게시판에는 신한·하나카드의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앱) 사용 시 오프라인 오픈페이가 어렵다는 의견이 다수 게재돼 있다.
이들 카드사에서 오픈페이가 불가한 것은 페이앱카드 오프라인 결제의 경우 삼성페이와 같은 마그네틱보안전송(MST) 방식을 활용하는데, 해당 카드사들이 삼성전자와 맺은 MST 계약은 자사 카드에만 적용되기 때문이다. 오픈페이로 등록한 타사 카드로 결제하려면 각 카드사가 삼성전자와 MST 계약에 대한 추가 비용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는 의미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카드사별 계약을 진행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해당 웹사이트 운영자는 "삼성전자 측에서는 MST 미계약 카드사들이 MST로 결제하는 것이 달갑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MST 계약을 하지 않은 카드사들 무임승차를 방지하고자 한다는 차원이다.
이런 상황을 볼 때 오픈페이 경쟁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고객들과 전문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당장 올해 국내에 상륙 예정인 애플사 IOS 운영체제인 애플페이와 경쟁 구도에서 밀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삼성전자에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데, 내부적으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고, 신한카드 관계자도 "카드사 전략에 따라 서비스 여부가 다르고, 향후 오픈페이의 타사 참여와 활성화 정도 등을 감안해 (추가 협상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2일 금융사 간편결제를 주로 다루는 한 웹사이트 게시판에는 신한·하나카드의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앱) 사용 시 오프라인 오픈페이가 어렵다는 의견이 다수 게재돼 있다.
이들 카드사에서 오픈페이가 불가한 것은 페이앱카드 오프라인 결제의 경우 삼성페이와 같은 마그네틱보안전송(MST) 방식을 활용하는데, 해당 카드사들이 삼성전자와 맺은 MST 계약은 자사 카드에만 적용되기 때문이다. 오픈페이로 등록한 타사 카드로 결제하려면 각 카드사가 삼성전자와 MST 계약에 대한 추가 비용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는 의미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카드사별 계약을 진행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해당 웹사이트 운영자는 "삼성전자 측에서는 MST 미계약 카드사들이 MST로 결제하는 것이 달갑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MST 계약을 하지 않은 카드사들 무임승차를 방지하고자 한다는 차원이다.
이런 상황을 볼 때 오픈페이 경쟁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고객들과 전문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당장 올해 국내에 상륙 예정인 애플사 IOS 운영체제인 애플페이와 경쟁 구도에서 밀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카드사들은 현재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오픈페이 서비스 사용 여부는 내부 검토 중이라는 입장만 되풀이 중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당사 앱에서는 오프라인 오픈페이가 가능하다"면서도 "추가 계약 관련한 상세 내용은 비밀 유지 조건 때문에 답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삼성전자에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데, 내부적으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고, 신한카드 관계자도 "카드사 전략에 따라 서비스 여부가 다르고, 향후 오픈페이의 타사 참여와 활성화 정도 등을 감안해 (추가 협상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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