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장기화하는 증시 한파에도 금융투자업계 고수들이 꼽은 내년도 1순위 투자 상품은 상장지수펀드(ETF)로 나타났다. 공격형 또는 안정추구형 등 투자자별 성향에 최적화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 포인트다. ETF 관련 편리하고 다양한 투자 전략 외에 탁월한 분산투자 효과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28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전월 기준 ETF 순자산가치 총액은 82조594억원을 기록했다. 2002년 국내 최초 ETF가 출시한 이래 2018년 순자산가치 총액이 40조원을 넘긴 것과 비교하면 최근 4년간 급속도로 투자금이 유입하는 추세다.
상장종목수의 경우 20년 전 4개에 불과했으나 2011년 100개를 돌파한 데 이어 올해 11월 기준 655개로 집계됐다. 2010년대부터 다양한 상장종목이 쏟아진 것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ETF 고수익률은 투자 심리를 흔들 핵심 요인으로, 이날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서비스에 공시된 최근 1년간 개별종목 상위 수익률을 살펴본 결과 'KODEX 미국에너지 증권상장지수 투자신탁(주식-파생형)'이 80.15%로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KBSTAR 미국장기국채선물 인버스2X 증권상장지수 투자신탁(채권-파생형), 53.4%', 'KBSTAR 미국S&P원유생산기업 증권상장지수 투자신탁(주식-파생형), 50.88%' 등도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국내 주식뿐 아니라 해외주식, 원자재, 부동산 등 다채로운 상품으로 다양한 투자 전략을 추구할 수 있다는 점도 ETF의 장점이다. 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재작년과 작년 테마 ETF 성과가 좋았다"며 "올해부터는 구조화 ETF가 많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선택지가 더욱 늘었다"고 전했다.
박스권에 갇힌 증시 상황에서 위험성을 낮추는 효과도 ETF 투자가 쏠리는 이유다. 포트폴리오로 구성된 ETF를 구매한다면 ETF가 포함된 종목별 분산투자가 가능하다는 뜻으로, 투자 대상이 되는 기업 리스크·실적을 일일이 살펴야 하는 개별종목 투자 대비 수월한 접근이 가능하다.
만기까지 보유할 시 원금이 보장되는 만기매칭형 채권 ETF도 각광받고 있다. 요동치는 증시 속에서 투자 손실을 걱정하는 소액 투자자들에게 제격이라는 평인데, 무엇보다 금리 변동에 연동된 가격 리스크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채권 가격은 매일 변하지만 투자자가 해당 상품을 만기까지 보유하면 약속된 채권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어 가격 리스크가 줄어드는 구조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 하락에 대한 부담은 투자심리를 위축할 수밖에 없는데 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단순 채권형 ETF의 리스크를 줄인 특화상품으로 이해하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8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전월 기준 ETF 순자산가치 총액은 82조594억원을 기록했다. 2002년 국내 최초 ETF가 출시한 이래 2018년 순자산가치 총액이 40조원을 넘긴 것과 비교하면 최근 4년간 급속도로 투자금이 유입하는 추세다.
상장종목수의 경우 20년 전 4개에 불과했으나 2011년 100개를 돌파한 데 이어 올해 11월 기준 655개로 집계됐다. 2010년대부터 다양한 상장종목이 쏟아진 것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ETF 고수익률은 투자 심리를 흔들 핵심 요인으로, 이날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서비스에 공시된 최근 1년간 개별종목 상위 수익률을 살펴본 결과 'KODEX 미국에너지 증권상장지수 투자신탁(주식-파생형)'이 80.15%로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KBSTAR 미국장기국채선물 인버스2X 증권상장지수 투자신탁(채권-파생형), 53.4%', 'KBSTAR 미국S&P원유생산기업 증권상장지수 투자신탁(주식-파생형), 50.88%' 등도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ETF 투자의 편리성도 언급한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ETF는 주식처럼 사고팔기 편하다"며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주가지수 참고하면서 방향성을 잡기 편하다"고 말했다.
국내 주식뿐 아니라 해외주식, 원자재, 부동산 등 다채로운 상품으로 다양한 투자 전략을 추구할 수 있다는 점도 ETF의 장점이다. 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재작년과 작년 테마 ETF 성과가 좋았다"며 "올해부터는 구조화 ETF가 많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선택지가 더욱 늘었다"고 전했다.
박스권에 갇힌 증시 상황에서 위험성을 낮추는 효과도 ETF 투자가 쏠리는 이유다. 포트폴리오로 구성된 ETF를 구매한다면 ETF가 포함된 종목별 분산투자가 가능하다는 뜻으로, 투자 대상이 되는 기업 리스크·실적을 일일이 살펴야 하는 개별종목 투자 대비 수월한 접근이 가능하다.
만기까지 보유할 시 원금이 보장되는 만기매칭형 채권 ETF도 각광받고 있다. 요동치는 증시 속에서 투자 손실을 걱정하는 소액 투자자들에게 제격이라는 평인데, 무엇보다 금리 변동에 연동된 가격 리스크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채권 가격은 매일 변하지만 투자자가 해당 상품을 만기까지 보유하면 약속된 채권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어 가격 리스크가 줄어드는 구조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 하락에 대한 부담은 투자심리를 위축할 수밖에 없는데 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단순 채권형 ETF의 리스크를 줄인 특화상품으로 이해하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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