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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서울보증, 유광열 대표 '호화출장' 의혹 해명 급급

이석훈 인턴기자 2022-12-22 10:11:03

"코로나19 이후 숙박료 상승…어쩔 수 없었다"

배우자 동행 관련 "사비 결재 문제 소지 없어"

 

SGI서울보증 본사 전경 [사진=서울보증]

 유광열 SGI서울보증 대표의 '외유성 출장' 논란이 불거지자 서울보증이 측이 유 대표 구하기에 직접 나섰다. 일각에서 불거진 고가 숙박비, 배우자 동행 관련 구설 등을 가리켜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하면서 파문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SGI서울보증 관계자는 21일 "코로나19 유행이 지나고 환율과 시세가 많이 올랐을뿐더러 다른 호텔도 숙박비가 비싸 숙박비 지출이 불가피했다"며 "사내 규정에 명시된 직급별 대외 행사 지출 비용 기준에도 위반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특히 배우자 동행 문제에도 "저녁에 오픈 네트워킹 행사 자리에 배우자와 함께 와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불필요한 오해가 생길까 봐 배우자 관련 비용 모두 사비로 결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논란을 키운 것은 서울보증 노동조합의 강력 반발 때문이기도 한데, 사측이 사태 진화를 위해 전사적으로 나섰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노조 측은 최근 "유 대표가 공적 업무를 수행하는 해외 출장에서 배우자를 동반해 하루 200만원의 숙박비를 지출했다는 게 우리 내부 직원들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상식선에서도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해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날 현재까지도 양측 입장차가 뚜렷해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자 사측 사퇴 진화가 급급한 상태로, 서울보증 관계자는 "대표에 대한 노조 측 주장이 적잖은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며 "노조 측에서 정식으로 해당 사안에 대한 정보를 신청한다면 투명하게 자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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