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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진옥동' 시대 열린다…신한금융그룹 수장 교체 초관심

신병근 기자 2022-12-08 15:23:55

조용병 현 회장 연임 좌초…신한표 혁신 방점

업계 "충격"…반면에 "이것이 리딩금융 물갈이"

진옥동 신한은행장. [사진=신한은행]

[이코노믹데일리] 진옥동 현 신한은행장이 상위 기구인 신한금융그룹(지주) 회장으로 올라 선다. 신한금융은 8일 오전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회의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진 행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이날 진 행장과 조용병 현 그룹 회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3명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PT) 방식의 개인 면접을 진행했다. 이후 사외이사 전원이 참석한 확대 회추위를 열고 비밀 투표로 진 행장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 회추위 사외이사는 12명으로 구성되며 최종 후보들의 PT를 점검했다. 성재호 회추위원장(이사 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은 "진 행장이 도덕성, 경영 능력을 갖췄고 미래 불확실성에 능동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판단했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진 행장은 "(면접에서) 앞으로 신한이 100년을 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지속가능 경영에 대해 중점적으로 말씀드릴 계획"이라며 "은행장을 맡아 지속적으로 추진한 고객중심 경영 부분도 말씀드릴 것"이라고 알렸다.

진 행장의 선임안은 내년 3월 신한금융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선임안이 통과되면 진 행장은 2026년 3월까지 3년간 회장직을 맡게 된다. 업계에서는 조 회장의 용단에 박수를 보재는 분위기다. 

조 회장은 이날 개인 면접 과정에서 스스로 후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조 회장은 PT를 끝낸 뒤 "세대교체 등을 위해 용퇴하겠다"며 비밀 투표 대상에서 자신을 빼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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