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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맨홀 내부 안전사고 예방 솔루션 기술 '확대'

김종형 기자 2022-11-30 15:03:44

맨홀 규격 및 설치환경 맞게 IoT 솔루션 개발

SK텔레콤과 SK오앤에스 작업자들이 IoT 센서로 측정한 맨홀 내부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하고 작업을 진행하는 모습[사진=SK텔레콤]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은 30일 현장 작업자와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맨홀 사고 위험요인을 원격 모니터링하는 '맨홀 안전관리 솔루션'을 본격 확대한다고 밝혔다.

맨홀은 작업자가 굴착 없이 지하에 매설된 관로나 하수도를 관리할 수 있는 시설로 유용하지만 오래 밀폐된 맨홀의 경우 내부 유해가스 농도가 높아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또 맨홀 아래 침수 및 화재, 추락 사고 등 가능성이 있어 안전 관리가 중요하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시범사업에서 맨홀 규격과 설치환경에 맞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올 하반기(7~12월)에는 가스 발생이 의심되는 지역과 깊은 맨홀, 구도심지, 주요 통신시설 인근 맨홀 등에 이 솔루션을 적용했다.
 
맨홀 안전관리 솔루션에는 SK텔레콤의 AI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 ‘탱고(TANGO; T Advanced Next Generation OSSOperational Supporting System)’와 IoT 네트워크, SK쉴더스의 지능형 융합보안 플랫폼 ‘써미츠(SUMiTS)’, 사물인터넷(IoT) 전문 기업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의 센서 기술이 적용됐다.
 
‘탱고’는 빅데이터 분석과 머신 러닝을 기반으로 각 맨홀에 설치된 센서로부터 받은 상태 정보를 분석해 이상 여부를 판단한다. 이같은 정보는 현장 작업자 스마트폰에서 확인할 수 있고, 집중 호우기간이나 유해가스 발생 우려 시기에 작업 여부를 결정하는 데 도움된다.
 
시스템에 축적된 데이터는 SK쉴더스의 ‘써미츠’의 AI 기반 정보분석과 연동해 상황별 대응 능력을 높이는데 활용된다. ‘써미츠’는 다양한 IoT 센서를 활용해 산업현장 안전관리를 위한 정보를 수집하고, 위험 상황에 즉각 대응이 가능한 플랫폼이다.
 
강종렬 SK텔레콤 ICT 인프라담당은 “인프라 관리에 힘쓰는 작업자들의 안전을 지키고 침수나 화재 등 안전사고를 미리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기술”이라며 “통신 인프라를 보다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첨단 ICT 기반의 운용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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