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IT

위메이드, 국내 거래소 상장 폐지에 잇달아 반박..."소명 부족, 사실 아니다"

김종형 기자 2022-11-28 15:08:19

지난 24일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상장폐지 조치에 연일 비판

위믹스, 지난 10월부터 투자자들 사이서 유통량·담보대출 등 구설수...'상폐' 이후 시세 급락

위메이드 "이런 사태로 대한민국 기업 신인도·경쟁력 훼손 안 돼...조기 해결이 최선"

위메이드가 28일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에 내놓은 반박문[사진=위메이드]


[이코노믹데일리] 위메이드는 자체 가상자산 '위믹스'가 최근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로부터 거래 정지(상장 폐지) 조치를 당한 데 대해 "충분히 소명했다"며 부당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위메이드는 28일 'DAXA(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 입장문에 대한 반박문'이라는 제목의 문서를 발표하고 "(유통량 관련) 소명이 부족했다는 DAXA의 입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DAXA는 지난 24일 △유통 계획 대비 초과된 유통량 △투자자들에 대한 미흡하거나 잘못된 정보 제공 △소명기간 중 제출된 자료의 오류 및 신뢰 훼손 등 3가지 요인을 들어 업비트·빗썸·코빗·코인원 등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의 거래지원 중단을 공지한 바 있다. 이들 거래소들은 내달 8일까지만 위믹스 거래를 지원한다.

위메이드는 "위믹스는 소명을 넘어 증명까지 했다. 소각 물량이 유통량에 포함돼 유통량이 실제보다 많아보이는 까닭에 대해 충분히 소명했다"며 "많은 시점들을 기준으로 한 재단 보유량, 그에 따른 유통량을 소명 뿐만 아니라 온체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실시간으로 증명까지 했는데 소명이 부족했다는 DAXA의 입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그들(DAXA)에게는 유통량이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는 의구심마저 든다"며 "그들이 주장하는 위믹스의 투자유의 종목 지정 사유는 애시당초 문제가 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최근 유통량 계획을 위반한, 혹은 유통량 계획이 아예 없는 코인과 토큰들을 대하는 업비트의 안일한 봐주기식 대처는 이를 방증한다"고도 강조했다.
 

28일 오후 3시경 빗썸에서 위믹스가 거래되는 모습[사진=빗썸 홈페이지 캡처]


또 "(DAXA 측이) 위믹스에 보여준 신뢰가 무엇이며 어떤 이유에서 이 신뢰가 훼손됐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다"며 "위믹스 팀의 불충분한 소명과 훼손한 신뢰가 무엇인지 알려준다면 함께 달려온 블록체인 회사들과 가상자산 투자자·커뮤니티를 위해 성심껏 소명하고 증명하겠다"고도 했다.

위메이드는 "이런 사태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대한민국 기업의 신인도와 경쟁력이 훼손되어서는 안된다. 약간 늦춰졌지만 아직 멈추지 않았다"며 "이 사태를 최대한 조기 해결하는 것이 최선임을 직시하기를 촉구한다"고도 요청했다.

위믹스에는 지난 10월부터 가상자산 투자자들 사이에서 △유통량 불일치 문제 △담보대출 문제 △유동화(매도) 문제 △장현국 대표 발언 문제 등을 지적받아왔다. 위믹스는 상장 폐지 조치 이전인 지난 24일까지 2500원대 시세를 유지해오다 공지 이후 580원대로 급락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