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본사 외부 전경[사진=동원그룹]
[이코노믹데일리] 동원산업은 올해 3분기(7~9월) 영업이익이 6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은 9012억원으로 전년 대비 22.2% 증가했다. 순이익은 487억원으로 11.9% 줄었다.
또 3분기까지 잠정 누적 영업이익은 24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3% 올랐고, 매출은 2조5735억원으로 23.5% 상승했다.
동원산업 측은 "역대 최대치를 거둔 올해 상반기 실적 흐름을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며 "수산사업 부문의 호조 속에서 유통과 물류사업 모두 준수한 모습이고 핵심 자회사인 미국의 스타키스트도 견고한 실적을 유지 중"이라고 설명했다.
동원산업은 지난 1일 합병 기일을 거쳐 통합 동원산업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과거 순수 지주사 역할을 맡았던 동원엔터프라이즈를 흡수한 "사업형 지주사"로 출범을 알렸다. 오는 16일 기존 동원엔터프라이즈 주주에게 교부하게 될 신주 상장과 함께 합병 절차를 마무리 짓는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이번 합병을 통해 강점을 보여왔던 식품 영역에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첨단 신소재 분야 등 신사업 투자를 통해 미래 먹거리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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