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가 농어촌 5G 공동망 품질 향상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11월부터 자사가 구축한 농어촌 5G 공동망 지역에 100㎒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농어촌 지역에 서비스되는 5G 공동망은 지난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논의되기 시작한 것으로 통신 3사가 전국을 3곳으로 나눠 망을 구축한 뒤 서로 로밍 방식으로 서비스하는 것이다. 기존에는 3사가 모두 망을 구축해왔다. 특정 통신사가 한 지역에 5G 망을 설치했더라도 다른 통신사들이 이를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LG유플러스가 담당하는 공동망 구축 지역은 강원도 일부와 전라남도, 전라북도, 제주도 지역 내 읍·면 등이다. 그동안 LG유플러스는 보유한 주파수 폭이 SK텔레콤과 KT 등 경쟁사 대비 적어 통신 품질이 상대적으로 뒤쳐졌다. 과기정통부는 농어촌 5G 공동망에 대해서는 할당 즉시 주파수를 이용할 수 있게 해 1일부터는 큰 품질차이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 과기정통부로부터 3.4~3.42㎓ 대역 20㎒폭 주파수를 할당받았다. 1일부터는 해당 할당과 함께 기존 3.42~3.5㎓ 80㎒폭 주파수를 합한 100㎒폭을 이용해 농어촌 공동망 구축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9월 설악산 대청봉에도 5G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서비스 제공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차후 국내에서 5G가 제공되지 않는 지역을 점차 줄이고 품질향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은 "11월부터 LG유플러스가 5G 커버리지를 구축한 농어촌 지역에서는 가입한 통신사에 관계없이 누구나 100㎒ 주파수로 최고의 5G 품질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국적인 5G 서비스 품질 개선과 고객만족을 위해 빈틈없는 구축작업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