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사고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다.
30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윤 대통령에게 보낸 위로 전문을 통해 "한국 서울에서 압사사고가 일어나 큰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며 "중국 정부와 인민을 대표해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과 부상자들에게도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고로 중국 인민이 숨지거나 다쳤다"며 "노력을 다해 치료하고 사후 처리를 잘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CCTV는 리커창 국무원 총리도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한덕수 총리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로 중국인 4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날 압사참사로 현재 확인된 인명피해는 사망 151명, 부상 82명(중상 19명·경상 63명)이다. 부상자와 사망자는 59개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사망자는 42개 장례식장에도 안치돼 있다.
외교부는 이태원 압사참사로 중국인 4명 포함 사망자 19명 등 외국인 사상자도 다수 발생함에 따라 이날 오전 박진 장관 주재로 긴급 상황점검 대책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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