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타이어]
[이코노믹데일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한국노총 노동조합(노조)과 올해 임금협상 타결에 성공했다.
한국타이어 사측과 한국노총 소속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노조가 2022년 임금협상을 최종 타결지었다고 12일 밝혔다.
조인식은 이날 오전 대전 대덕구 한국타이어 대전 공장에서 회사측 교섭대표 정성호 안전생산기술본부 부사장과 현복환 노조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타이어 노사는 지난 7월12일 임금협상 상견례를 가진 이후 88일만에 협상을 타결했다. 노사는 기본급 5.0%(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외에 생산격려금 100만 원 지급을 잠정 합의했다. 합의안은 조합원 60.1% 찬성으로 통과됐다.
이수일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은 "노사가 한발씩 양보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며 "신뢰와 상생을 바탕으로 한 노사 협력을 통해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내일의 생존을 위한 정상화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시작된 민주노총 금속노조 소속 한국타이어지회와의 2022년 임금협상은 아직 진행중이다.
현재 한국타이어 노조는 복수노조로 한국노총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노동조합'과 민주노총의 '금속노조 한국타이어지회'로 구성돼 있다.
한편 기아 노조는 역대 최고 수준의 임금 인상안을 제안받고도 2년 만에 또다시 파업에 나선다. 이른바 '평생사원증'으로 불리는 기아의 퇴직자 할인 혜택을 일부 축소하겠다는 사측에 노조가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기아 노조는 전날 오후 중앙쟁의대책위를 열어 13일 2시간, 14일 4시간 파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특근도 모두 거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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