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IT

KT, 현대차그룹과 파트너십 확대...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도'

김종형 기자 2022-09-08 07:00:00

미래 모빌리티 선도 위해 협력관계 강화

자율주행·전기차 인프라·신규 사업 등 협력

KT, 자사주 7.7%인 7500억 원 현대차·현대모비스 주식과 교환

KT 광화문 사옥.[사진=KT]


[이코노믹데일리] KT와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시정 주도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에 나선다.
 
KT는 7일 현대차그룹과 'MECA(Mobility service, Electrification, Connectivity, Autonomous)' 실현 기반인 ‘커넥티비티(Connectivity)’ 분야에서 차량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는 데 중점적으로 협력하기로 뜻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커넥티비티는 MECA의 핵심 요소로 안정적 통신망이 필수적이다. KT는 그동안 신한금융, CJ 등과의 협력을 통해 금융·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DIGICO 저변 확대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추진해 왔다. 이번 현대차그룹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DIGICO로서의 입지를 한층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앞으로 ▲미래차 자율주행 기술 확보 ▲AAM(Advanced Air Mobility) 통신 인프라 마련 ▲전기자동차(EV) 충전 인프라 확대 ▲스트리밍 등 새 서비스 개발 ▲미래기술운영 펀드 출범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기반 신사업 확대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KT는 6G와 통신위성 등 역량을 제공하고, 현대차그룹은 차량개발과 플랫폼 운용 등으로 함께한다.
 
또 RE100(Renewable Energy 100) 공동 대응 등 ESG 분야에서도 다각적으로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기아 양재 사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KT와 현대차그룹은 정부 주도의 한국형 UAM(Urban Air Mobility, 도심 항공 모빌리티) 사업 참여를 위해 2020년 9월부터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협력해 왔다. 또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의 이사회로 공동 활동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를 주축으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KT는 7일 이사회를 열어 현대차그룹과의 향후 협력에 대한 실행력과 연속성을 제고하기 위한 지분 교환 안건을 승인했다.
 
KT와 현대차그룹은 KT 자사주 약 7500억 원(7.7%)을 현대차 약 4456억 원(1.04%), 현대모비스 약 3003억 원(1.46%) 규모의 자사주와 교환방식으로 상호 지분을 취득한다.
 
양 측의 자기주식 교환 거래는 상호 주주가 됨으로써 중장기적으로 사업 제휴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협업 실행력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KT와 현대차그룹 모두 지분 투자 목적을 단순 투자로 공시했다.
 
또 양 측은 상호 중장기 관점에서 지속적인 협업뿐만 아니라 핵심역량 교류가 요구되는 미래 신사업과 선행연구 활성화를 위해 ‘사업협력위원회(가칭)’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양 그룹 보유 역량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미래 EV 커넥티드카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친 고객 경험 혁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KT 관계자도 “이번 협력을 통해 현대차그룹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리딩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테크컴퍼니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