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주요 기업 창업주의 손자 세대가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오너 경영'의 세대 교체가 이뤄지는 모습이다. 각 그룹별로 반도체, 수소, 우주 등 신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는 만큼 한국 산업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도 강화될지 주목된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은 최근 한화그룹 차원의 사장단 인사에서 그룹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사장에 오른 지 2년 만이다. 1983년생인 김 부회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태양광과 우주 사업 등 그룹의 핵심 미래 먹거리를 직접 총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우주항공·방산 사업 전문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사내이사를 맡고 있는 김 사장은 한화그룹 우주사업 종합상황실 ‘스페이스허브’를 지휘하고 있다.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당시에는 한화그룹을 대표해 공식 환영 만찬에 참석해 대표성을 띠기도 했다.
앞으로는 그룹 부회장으로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 부문 등 그룹의 미래 사업을 책임질 전망이다. 기존 그룹 주력인 화학부터 태양광·우주·방산 등 핵심 신사업 분야를 모두 아우르게 된 것이다.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현대중공업지주 등의 사내이사로 선임된 정기선 HD현대·한국조선해양 사장도 현대중공업그룹 오너 3세다. 1982년생인 정 사장은 일찌감치 미래형 선박과 수소 연료 전지, 청정수소 사업 등 신사업을 중점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강조해왔다.
삼성그룹과 효성그룹은 일찌감치 오너 3세 경영에 돌입했다.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손자이자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 회장의 부재시에도 국내외를 오가며 총수 역할을 했다. 재계에서는 오는 11월께 이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격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도 친환경 사업을 강화하면서 경영 행보를 넓히고 있다.
이밖에 롯데그룹 오너가 3세인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의 활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2020년 할아버지인 고 신격호 명예회장 영결식에서 위패를 들었던 신 상무는 최근 아버지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사면 이후 첫 해외 출장에 동행하면서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
비교적 젊은 오너가 3세들이 경영 승계를 본격화하면서 신사업의 추진력도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장기적인 목표를 갖고 10년 이상 투자를 해서 장기적인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다.
특히 산업화에 맞춰 기업 덩치 키우기에 초점을 맞췄던 창업주-2세 경영자와 달리 반도체(삼성전자), 수소(현대중공업), 우주(한화그룹) 등 미래 산업들을 직접 지휘한다는 점에서 국내 산업 지형이 바뀔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에 익숙한 젊은 오너가 3·4세 경영인이 본격적으로 경영 일선에 나서면서 빠르게 변하는 흐름에 발맞춰 기업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해외 투자자들이 전문 경영인보다 오너 경영자를 선호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은 최근 한화그룹 차원의 사장단 인사에서 그룹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사장에 오른 지 2년 만이다. 1983년생인 김 부회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태양광과 우주 사업 등 그룹의 핵심 미래 먹거리를 직접 총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우주항공·방산 사업 전문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사내이사를 맡고 있는 김 사장은 한화그룹 우주사업 종합상황실 ‘스페이스허브’를 지휘하고 있다.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당시에는 한화그룹을 대표해 공식 환영 만찬에 참석해 대표성을 띠기도 했다.
앞으로는 그룹 부회장으로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 부문 등 그룹의 미래 사업을 책임질 전망이다. 기존 그룹 주력인 화학부터 태양광·우주·방산 등 핵심 신사업 분야를 모두 아우르게 된 것이다.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현대중공업지주 등의 사내이사로 선임된 정기선 HD현대·한국조선해양 사장도 현대중공업그룹 오너 3세다. 1982년생인 정 사장은 일찌감치 미래형 선박과 수소 연료 전지, 청정수소 사업 등 신사업을 중점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강조해왔다.
선박 자율운항 솔루션 전문 스타트업인 '아비커스'를 설립하기도 했다. 아비커스는 현대중공업그룹이 지난 2020년 12월 설립한 자율운항·항해시스템 개발 전문기업이다. 올해 초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에서 글로벌 데뷔 무대를 갖기도 했다.
삼성그룹과 효성그룹은 일찌감치 오너 3세 경영에 돌입했다.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손자이자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 회장의 부재시에도 국내외를 오가며 총수 역할을 했다. 재계에서는 오는 11월께 이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격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도 친환경 사업을 강화하면서 경영 행보를 넓히고 있다.
이밖에 롯데그룹 오너가 3세인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의 활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2020년 할아버지인 고 신격호 명예회장 영결식에서 위패를 들었던 신 상무는 최근 아버지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사면 이후 첫 해외 출장에 동행하면서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
비교적 젊은 오너가 3세들이 경영 승계를 본격화하면서 신사업의 추진력도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장기적인 목표를 갖고 10년 이상 투자를 해서 장기적인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다.
특히 산업화에 맞춰 기업 덩치 키우기에 초점을 맞췄던 창업주-2세 경영자와 달리 반도체(삼성전자), 수소(현대중공업), 우주(한화그룹) 등 미래 산업들을 직접 지휘한다는 점에서 국내 산업 지형이 바뀔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에 익숙한 젊은 오너가 3·4세 경영인이 본격적으로 경영 일선에 나서면서 빠르게 변하는 흐름에 발맞춰 기업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해외 투자자들이 전문 경영인보다 오너 경영자를 선호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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