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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증권 신상] SOL 국고채3년 및 10년 ETF 2종목 신규상장

김소연 수습기자 2022-09-03 07:00:00

신한자산운용,SOL 국고채3년·10년물 ETF 6일 상장

삼성證, 저쿠폰채 판매 작년 동기 대비 5.3배 폭증

[사진=신한자산운용]

[이코노믹데일리] 이번 주 증권가 신상(新商)으로 신한자산운용의 SOL 국고채3년 및 SOL 국고채10년 상장지수펀드(ETF) 2종과 삼성증권의 저쿠폰채가 시선을 끌었다. 불안한 증시 상황에서 안정적인 투자자산을 찾는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은 다음 주 6일 SOL 국고채3년 및 SOL 국고채10년 ETF 2종목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SOL 국고채3년·10년 ETF는 국내 채권시장의 대표 벤치마크인 국고채3년 및 국고채10년물을 기반으로 한 상품이다. 사용된 기초지수는 한국의 대표적인 국내 채권(중기)의 지표가 되는 지수로서 다양한 투자자들에게 효율적인 투자 대안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특히, 직접 채권 실물 투자를 하기 어려운 소액투자자 및 선물투자에 제한받는 기관들의 대체 투자 수요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국고채3년 ETF의 기초지수는 한국자산평가(KAP)가 산출하는 지수로 KTB 3년 국채선물 바스켓(국채 3종목)으로 구성되며, 국고채10년 ETF의 경우 KAP가 산출하는 지수로 KTB 10년 국채선물 바스켓 2종목과 직전 바스켓 종목 중 최근 발행된 1종목으로 구성되어있다.

각각 거래가 활발한 국채선물이 기존에 상장되어 있어 해당 ETF에 투자할 경우 헤지전략과 차익거래전략 등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삼성증권은 전날 8월까지의 저쿠폰채권 판매 규모가 작년 동기 대비 5.3배에 해당하는 2.6조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측은 "저쿠폰채권의 인기가 세금 부담이 높은 자산가들 사이에서 세후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투자수단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채권투자 수익은 이자수익과 매매차익으로 나뉘는데, 15.4%의 이자소득세는 이자에만 부과되고 매매차익은 이자소득세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종합소득세 과세 대상에서도 포함되지 않아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현재 장외시장에서 유통되는 채권 중 과거 저금리시기에 낮은 표면금리로 발행된 저쿠폰채권의 경우 최근 금리상승으로 액면가(10,000원) 대비 채권가격이 많이 내려가 매매차익 부분이 커져 있다. 따라서 채권투자로 얻어지는 전체수익 중 이자소득세를 내는 이자수익(표면금리)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어 세금 부담을 낮추는 데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삼성증권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30억원 이상 초고액자산가의 저쿠폰채 매수 금액이 전년동기대비 6.4배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 그중 중장년 이상의 전유물로 생각되기 쉬운 절세용 저쿠폰채권에 대해 40대 이하 젊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장외거래를 한 전체 고객 중 무려 87%가 모바일앱이나 PC를 활용해 거래했고 40대 이하의 비중도 42%에 달하고 있었다"며 "채권투자 증가도 디지털채널 이용이 느는 추세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SNI전략담당 백혜진 상무는 "고액 자산가를 중심으로 세전 연 4%대의 안정적인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고(高) 쿠폰 채권과 더불어, 세금 부담을 낮춰 세후 실질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저(低) 쿠폰 채권 매수를 병행하는 채권 포트폴리오 전략을 구사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지속해서 국내외 양질의 채권을 적시에 공급해 고객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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