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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3년여만에 KB시세 전국 집값 '하락'…서울 아파트값 꺾였다

신병근 기자 2022-08-28 14:12:50

경기·인천 하락폭 확대…전세도 내림세 반전

28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단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정부발(發) 1기 신도시 재건축을 둘러싼 부동산 정책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서울을 비롯한 전국 집값과 전셋값이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주관 조사뿐만 아니라 민간 대표 시세기관인 KB금융 국민은행의 조사 결과 전국 주택 평균 매매가는 28일 현재 전월 대비 0.14% 감소했다.

KB시세로 서울 집값은 0.07% 하락해 2019년 2월 이후 3년 6개월 만에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 지역 아파트는 같은 기간 0.15% 떨어져 3년 2개월 만에 하락세로 꺾였다. 수도권인 경기와 인천지역도 0.18~0.24% 떨어져 전월 대피 하락폭이 확대됐다. 

이런 감소세는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5대 광역시도 마찬가지다. 아파트·연립·다세대·단독주택을 포함한 주택값이 이처럼 내림세를 기록한 동시에 전셋값 역시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주택 전셋값이 하락 전환된 것은 KB시세 기준 2019년 9월(-0.01%) 이후 2년 11개월 만이다. 서울 전셋값은 0.06%에서 -0.08%로, 경기는 0.04%에서 -0.12%로, 인천은 -0.16%에서 -0.17%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5대 광역시 평균도 전달 -0.12%에서 -0.19%로 내림폭이 커졌다. 

민간 기관으로서 KB시세가 전국 집값 및 전셋값의 하락세를 나타내기 이전, 정부 공인 시세 조사기관인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6월 기준으로 집값이 하락 전환된다고 밝혔다. 정부가 민간에 앞서 발표한 것으로, 전셋값은 지난 2월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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