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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저연령화로 접점 늘린다"…보험사들, 청소년보험 공략

이아현 기자 2022-08-18 10:13:45

롯데손보, 청소년보험 출시…비대면으로 가입

[사진=롯데손해보험]

[이코노믹데일리] 최근 학교폭력은 저연령화, 집단화로 심각한 사회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보험사들은 학교폭력 관련 피해를 보상하는 비대면 보험상품을 내놓고 청소년보험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18일 교육부가 초4~고3 재학생 약 387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학교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피해응답률은 1.1%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증가했다. 

학생 1000명당 피해 학생 수는 초등학교가 28.8명, 중학교 5.3명, 고등학교 2명으로 집계됐다. 초등학교가 고등학교의 무려 14.4배에 달했다. 

이에 보험사들은 비대면 채널을 활용한 청소년보험을 출시하고 있다. 접근성을 높여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청소년층에 쉽게 다가가기 위해서다. 

롯데손해보험은 이달 16일 'let:click 청소년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7세부터 19세 사이의 청소년들이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질병과 상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장한다. 

또 정신건강질환은 물론 폭력과 각종 상해 진단·치료비 담보를 폭넓게 담은 것이 특징이다. 우울에피소드·재발성우울장애·공황장애·외상후스트레스장애 진단 시 담보로 100만원(연간 1회한)을 지급한다. 

아울러 학교폭력심의위원회의 학교폭력피해치료가 결정될 경우 학교폭력 피해치료보장 담보를 통해 100만원을 지급한다. 강력범죄·유괴·납치·인질 등 범죄 관련 피해 담보도 담았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let:click 청소년보험은 청소년의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장하는 보험"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과 2030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혁신적인 보험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손보사 캐롯손해보험도 학교폭력 대응을 위해 '캐롯 스쿨가드 보험'을 운영 중이다. 이 상품을 학교폭력심의위원회에서 학교폭력피해자로 결정되는 경우 피해치료비와 피해처리를 위한 행정사 또는 변호사 비용을 보장한다. 일상생활 속 상해로 기인한 상해후유장해도 보장한다. 

아울러 학교폭력 상황에서의 적절한 초동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행정사 상담을 1회 무료로 제공한다. 1년 보험료는 10세 남학생 기준 연 1만8000원대, 여학생 기준 연 1만6000원대로 가입할 수 있으며, 상해후유장해 최대 3000만원, 학폭피해치료 100만원, 행정사 및 변호사 비용 100만원을 보장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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