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기아 니로 EV가 스웨덴에서 인기를 끌며 현지 판매 순위 1위를 지키고 있다.
7일 스웨덴자동차산업협회 자동차 판매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스웨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자동차(EV)는 기아 니로 EV로 총 4508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스웨덴은 노르웨이, 네덜란드와 함께 유럽에서 전기차 판매 비중이 높은 국가로 꼽힌다.
니로 EV는 유럽 인기 전기차인 폭스바겐 ID.4(4375대)와 테슬라 모델 Y(4216대), 폴스타 2(2416대), 볼보자동차 XC40 리차지(2267대) 등 인기 브랜드 모델들을 전부 제쳤다.
니로 EV와 함께 현대자동차그룹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EV6도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EV6는 지난해 10월 스웨덴에 진출한 뒤 지난달 336대가 팔려 내연기관 차량을 포함한 전 차종 판매 순위 10위 안(전기차 3위)에 들었다.
두 모델 판매 실적에 힘입어 기아의 스웨덴 내 전기차 판매 순위도 꾸준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기아는 올해 3월과 6월, 7월을 빼면 모두 전기차 판매량 1위를 지켰다.
한편 스웨덴 외 지역에서도 현대차그룹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수출이 처음으로 2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11만6770대를, 기아는 10만7902대를 수출했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