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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차그룹, 롤스로이스와 손잡다...항공모빌리티 사업 '시동'

심민현 기자 2022-07-19 11:37:28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항공기까지 확대 모색

(왼쪽부터) 워렌 이스트(Warren East) 롤스로이스 CEO,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항공모빌리티(UAM) 사업 본격화를 위해 롤스로이스와 손을 잡았다.

현대차그룹은 18일(현지시간) 판버러 에어쇼가 열리고 있는 영국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신재원 현대차 사장, 워렌 이스트 롤스로이스 CEO(최고경영자)가 참석한 가운데 롤스로이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롤스로이스는 1906년 설립된 영국의 대표적인 항공기 엔진 회사다. 항공 우주 및 군수, 에너지, 선박 등의 분야에서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항공기 엔진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현대차그룹이 개발중인 RAM 기체의 수소연료전지 추진 시스템 및 배터리 추진 시스템, 현대차그룹의 미국 도심 항공모빌리티 독립 법인 슈퍼널이 개발 중인 UAM 기체의 배터리 추진 시스템에 대한 공동연구를 오는 2025년까지 수행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으로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미래 항공 업계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2050년까지 항공기의 배출가스를 제로화하겠다는 항공업계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재원 현대차그룹 AAM본부장 사장은 "최고 수준의 항공 엔진 기술을 보유한 롤스로이스와 손잡고 수소연료전지와 배터리 추진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며 "자동차에 성공적으로 탑재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항공기까지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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