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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쌍용차, 부활 신호탄 '토레스' 공식 출시..."진짜가 돌아왔다"

심민현 기자 2022-07-05 12:25:05

정통 SUV, 현대적 감각 재해석, 2740만 원부터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8.6㎏·m

쌍용차 토레스. [사진=심민현 기자]


[이코노믹데일리=영종도] "The Real is Back"

진정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돌아왔다. 쌍용자동차가 정통 SUV 스타일을 트렌디하게 해석해 고객의 자유로움과 또 다른 세계로의 모험을 실현해 줄 '토레스'를 5일 공식 출시했다.

쌍용차는 이날 오전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토레스'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과 선목래 쌍용차 노조위원장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쌍용차 최종 인수를 확정지은 KG그룹의 곽재선 회장을 비롯해 KG그룹 관계자들도 행사에 참석했다.

정용원 관리인은 "최근 저희는 회사 내부적으로 고객이 쌍용차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 쌍용차가 정말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치열하게 분석했고 결론을 냈다"며 "그건 바로 쌍용차의 정체성을 되찾자는 것이었다. 그리고 1년 동안 준비한 첫 번째 순서가 바로 토레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계속된 시련에도 믿고 함께해준 노조, 협력업체와 함께 쌍용차를 정상화시키겠다"며 "쌍용차는 2년 내 SUV 명가의 지위를 회복할 것이다. 쌍용차가 고객에게 새롭게 다가가는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곽재선 KG그룹 회장. [사진=심민현 기자]


곽재선 회장은 "이번 쌍용차 인수에 참여하게 된 마음가짐은 사명감을 뛰어넘는 소명감"이라고 인수 소감을 밝혔다.

곽 회장은 "아마 쌍용차가 제 인생 마지막 어려움을 겪는 경영자의 시간이 될 것 같다"며 "그렇지만 지금까지 잘해왔듯이 쌍용차도 반드시 멋진 회사로 다시 태어날 것을 어러분께 약속드린다. 쌍용차에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서 세상에 내놓겠다"고 말했다.
 

쌍용차 토레스. [사진=심민현 기자]


토레스는 쌍용차 고유의 헤리티지(유산)를 담아 정통 SUV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브랜드 슬로건은 어드벤쳐러스(Adventurous, 모험을 즐기는)로 정했다.

토레스는 쌍용차의 새 디자인 철학인 '파워드 바이 터프니스’(Powered by Toughness)를 바탕으로 디자인한 첫 모델이다. 

전면부는 강인하고 디테일한 선의 연결로 정통 SUV를 구현했고 버티컬 타입의 라디에이터 그릴로 강인한 이미지를 부여했다. 측면부 휠 아치는 각진 형태로 역동적인 인상을 더했다.
 

쌍용차 토레스. [사진=심민현 기자]


후면부는 스페어 타이어를 형상화한 테일게이트 가니쉬를 적용했고, 제동등은 태극기의 건곤감리 중 '리' 문양을 표현해 토레스가 대한민국 정통 SUV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실내는 슬림&와이드 콘셉트로 직선형의 디자인으로 구현됐다. 물리버튼은 최소화했고 ▲3분할 와이드 디지털 클러스터 ▲12.3인치 대화면 인포콘 AVN Δ8인치 디지털 통합 컨트롤 패널 등을 적용했다.

엠비언트 무드램프는 운전자 취향에 따라 32가지 컬러로 실내를 연출할 수 있다.

토레스는 중형 SUV를 뛰어넘는 거주 공간과 대용량 적재 공간도 갖췄다.

2열 리클라이닝 시트 적용을 통해 장거리 이동에도 안락함을 보장하며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여행용 손가방) 4개를 수납하고도 여행용 캐리어를 추가로 실을 수 있는 여유로운 703리터의 적재 공간도 자랑한다. 

2열 폴딩 시 1662리터 대용량 적재가 가능해 캠핑과 차박(차에서 숙박) 등 레저 활동에도 뛰어난 공간성을 지녔고 러기지 트레이는 파티션 구획을 넓게 하여 수납 공간의 효율적 활용이 가능하다.

외관 색상은 ▲포레스트 그린 ▲아이언 메탈 ▲플래티넘 그레이 ▲체리 레드 ▲댄디 블루 Δ스페이스 블랙 ▲그랜드 화이트 등 1톤 컬러 7가지와 블랙 루프의 2톤 컬러 5가지 등 총 12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인테리어는 ▲블랙 ▲라이트 그레이 ▲브라운 ▲카키 등 4가지 컬러를 운영한다.

토레스에는 친환경 1.5ℓ터보 가솔린 엔진(e-XGDi150T)과 3세대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최고출력 170마력과 최대토크 28.6㎏·m를 발휘한다.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11.2㎞/ℓ(2WD)다.

특히 제3종 저공해 자동차 인증을 받아 공영·공항 주차장 이용료 50~60% 감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아울러 첨단·안전 기능으로는 주행안전 보조기술인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IACC)를 포함해 ▲8에어백 ▲후측방 충돌보조 ▲다중충돌방지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한편 토레스의 판매 가격(개별소비세 인하 기준)은 트림에 따라 ▲T5 2740만 원 ▲T7 302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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