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영종도] 정용원 쌍용자동차 관리인은 5일 "2년 내 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명가의 지위를 회복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 관리인은 이날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쌍용차 '토레스'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해 "토레스 신차 발표회는 큰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관리인은 "최근 저희는 회사 내부적으로 고객이 쌍용차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 쌍용차가 정말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치열하게 분석했고 결론을 냈다"며 "그건 바로 쌍용차의 정체성을 되찾자는 것이었다. 그리고 1년 동안 준비한 첫 번째 순서가 바로 토레스"라고 말했다.
또 "저희는 이번 토레스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 하반기 중형급 SUV 전기차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 전기차는 가격, 성능, 품질, 디자인 등 모든 면에서 동급 모델을 월등히 능가하는 혁신적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관리인은 "2024년 중반에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가슴 속에 남아 있는 SUV 코란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 'KR10'을 출시할 것"이라며 "2024년 하반기에는 대한민국 어떤 자동차 회사도 도전하지 않았던 전기 픽업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프로젝트를 구현해나가는 과정에 분명히 쉽지 않은 도전들이 도사리고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저희는 지난 과정에서 쌍용차가 극복해온 어려움보다 더 심한 도전은 없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정 관리인은 끝으로 "그동안 계속된 시련에도 믿고 함께해준 노조, 협력업체와 함께 쌍용차를 2년 내 정상화시키겠다"며 "쌍용차는 2년 내 SUV 명가의 지위를 회복할 것이다. 쌍용차가 고객에게 새롭게 다가가는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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