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다시 한 번 '고객 가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현재 구체화하고 있는 중장기 계획에 어떻게 반영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구 회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사장단 회의를 주재했다. LG전자를 비롯해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 LG그룹의 주요 계열사 사장단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분기별로 한 차례씩 열리는 분기 정기 회의로, 전략 보고회와는 별개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LG는 지난달 30일부터 한 달여간 전략 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전략 보고회는 사업과 고객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전략 방향을 점검하는 자리로,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에 상반기 중 실시하고 있다.
구 회장은 직접 주재한 이날 사장단 회의에서 고객 가치 강화 방안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이 고객 가치에 방점을 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취임 이후 꾸준히 고객 가치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경영 전략을 펼쳐 왔다.
올해 신년사에서도 “고객이 느끼는 ‘가치’는 사용하기 전과 후의 경험이 달라졌을 때,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것을 느꼈을 때 만들어진다"라며 "고객에게 전달해야 할 것도 바로 이런 ‘가치 있는 고객 경험’ 이어야 한다"라고 언급했었다.
실제로 최근 주요 기업들은 사장단 회의를 잇따라 열고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한종희 부회장 등 삼성그룹 전자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열고 사업 부문별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이어 독창적인 '기술'의 중요성이 재차 강조되기도 했다. SK그룹도 최태원 회장 주재로 확대경영회의를 열었다.
대규모 중장기 투자 계획을 밝히기도 했던 LG그룹이 이날 회의 이후 어떤 전략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배터리·바이오 등 핵심 사업 관련 인수합병(M&A) 등의 가능성도 거론된다.
앞서 LG는 향후 5년간 106조원을 투자해 배터리·바이오 등 핵심 사업에 집중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룹 차원에서 크고 작은 투자는 꾸준히 진행됐지만 이같은 중장기 계획이 나온 것은 이례적이다.
투자액은 첨단 산업 분야 연구개발(R&D)과 최첨단 고부가 생산시설 확충, 인프라 구축 등에 투입된다. 이 가운데 50%에 가까운 48조원이 R&D 비용으로 쓰인다. 배터리·배터리 소재, 인공지능(AI)·데이터(Data), 바이오 등 미래성장 분야에 투자하는 43조원 가운데 10조원은 배터리·배터리 소재에 활용할 예정이다.
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구 회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사장단 회의를 주재했다. LG전자를 비롯해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 LG그룹의 주요 계열사 사장단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분기별로 한 차례씩 열리는 분기 정기 회의로, 전략 보고회와는 별개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LG는 지난달 30일부터 한 달여간 전략 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전략 보고회는 사업과 고객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전략 방향을 점검하는 자리로,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에 상반기 중 실시하고 있다.
구 회장은 직접 주재한 이날 사장단 회의에서 고객 가치 강화 방안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이 고객 가치에 방점을 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취임 이후 꾸준히 고객 가치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경영 전략을 펼쳐 왔다.
올해 신년사에서도 “고객이 느끼는 ‘가치’는 사용하기 전과 후의 경험이 달라졌을 때,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것을 느꼈을 때 만들어진다"라며 "고객에게 전달해야 할 것도 바로 이런 ‘가치 있는 고객 경험’ 이어야 한다"라고 언급했었다.
다만 이날 회의에서는 고객 가치 강화 자체를 넘어 중장기적으로 어떤 전략으로 대응할지 등도 함께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못한 가운데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진 만큼 위기 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주요 기업들은 사장단 회의를 잇따라 열고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한종희 부회장 등 삼성그룹 전자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열고 사업 부문별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이어 독창적인 '기술'의 중요성이 재차 강조되기도 했다. SK그룹도 최태원 회장 주재로 확대경영회의를 열었다.
대규모 중장기 투자 계획을 밝히기도 했던 LG그룹이 이날 회의 이후 어떤 전략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배터리·바이오 등 핵심 사업 관련 인수합병(M&A) 등의 가능성도 거론된다.
앞서 LG는 향후 5년간 106조원을 투자해 배터리·바이오 등 핵심 사업에 집중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룹 차원에서 크고 작은 투자는 꾸준히 진행됐지만 이같은 중장기 계획이 나온 것은 이례적이다.
투자액은 첨단 산업 분야 연구개발(R&D)과 최첨단 고부가 생산시설 확충, 인프라 구축 등에 투입된다. 이 가운데 50%에 가까운 48조원이 R&D 비용으로 쓰인다. 배터리·배터리 소재, 인공지능(AI)·데이터(Data), 바이오 등 미래성장 분야에 투자하는 43조원 가운데 10조원은 배터리·배터리 소재에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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