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발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금리 0.75%포인트 인상)'에 한-미 기준금리가 1.75% 동률을 이뤘다. 미국 기준금리가 한국을 뛰어넘는 역전 현상에 대비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연말까지 남은 4차례 기준금리 결정 회의에서 연속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미 간 기준금리 역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업계의 관심은 다음달 열릴 한은 금통위 향방에 쏠리고 있다. 금통위에서 최근 치솟는 물가 상승(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고육책으로 한 번에 금리 0.50%포인트를 올리는 '빅 스텝'을 밟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에 관해 이창용 한은 총재는 전날 "(7월 14일 예정된) 금통위까지 3~4주 남았기 때문에 만은 변화가 있을 수 있다"며 "그 사이 나타난 시장 반응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상황을 좀 더 지켜보고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행보를 결정하겠다는 신중한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미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 빅 스텝이 잇따라 현실화되자 한은 역시 연말까지 연속 4회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 됐다는 것이 중론이다. 골드만삭스는 한국 전망 보고서에서 "한은 금통위가 올해 네 차례 연속 0.25%포인트씩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JP모건도 보고서에서 "한은이 7월 빅스텝에 이어 8·10·11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추가 인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의 반응도 신중 모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 총재,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등이 모두 참석한 전날 비상 회의에서 정부 측은 "앞으로 긴축 가속화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상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불안심리가 확산하지 않도록 공동 대응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미 간 기준금리 역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업계의 관심은 다음달 열릴 한은 금통위 향방에 쏠리고 있다. 금통위에서 최근 치솟는 물가 상승(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고육책으로 한 번에 금리 0.50%포인트를 올리는 '빅 스텝'을 밟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에 관해 이창용 한은 총재는 전날 "(7월 14일 예정된) 금통위까지 3~4주 남았기 때문에 만은 변화가 있을 수 있다"며 "그 사이 나타난 시장 반응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상황을 좀 더 지켜보고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행보를 결정하겠다는 신중한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미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 빅 스텝이 잇따라 현실화되자 한은 역시 연말까지 연속 4회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 됐다는 것이 중론이다. 골드만삭스는 한국 전망 보고서에서 "한은 금통위가 올해 네 차례 연속 0.25%포인트씩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JP모건도 보고서에서 "한은이 7월 빅스텝에 이어 8·10·11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추가 인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은 금통위의 연속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힘이 실리는 것은 미국 금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글로벌 경제 상황에서 국내 경제 주체들도 기대 인플레이션에 관한 우려가 계속 커진 게 결정적이다. 결국 고물가를 잡기 위한 초강력 처방전으로 큰 폭의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정부의 반응도 신중 모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 총재,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등이 모두 참석한 전날 비상 회의에서 정부 측은 "앞으로 긴축 가속화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상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불안심리가 확산하지 않도록 공동 대응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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