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현대중공업그룹 3사(현대중공업·현대일렉트릭·현대건설기계)의 2021년 단체교섭이 모두 마무리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동조합(노조)은 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약 3차 잠정합의안을 68.5%(575명 중 394명) 찬성으로 가결했다.
현대건설기계의 지난해 임단협 3차 잠정합의안 역시 조합원(전체 468명) 중 437명(93.4%)이 투표해 266명(60.9%) 찬성으로 가결됐다.
두 사업장 합의안이 가결되면서 현대중공업 노사 2021년 임금협상은 완전히 마무리됐다. 지난 12일 2차 잠정합의안 가결 당시에는 현대일렉트릭과 현대건설기계가 부결돼 타결 효력이 정지된 상태였다.
현대중공업은 2017년 현대중공업·현대일렉트릭·현대건설기계 등으로 분할됐지만 노조는 1개를 유지하는 3사 1노조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가결로 3사 모두 타결 효력이 발생해 노사는 오는 31일 조인식을 열 예정이다.
이날 가결로 3사 모두 타결 효력이 발생해 노사는 오는 31일 조인식을 열 예정이다.
이번 합의안에는 3사 모두 기본급 7만3000원 인상(호봉 승급분 포함), 연차별 임금 격차 조정과 직무 환경 수당 개선 등을 시행하는 안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현대중공업은 성과금 148%, 격려금 250만 원, 복지포인트 30만 원 ▲현대일렉트릭은 성과금 300%, 격려금 250만 원, 상품권 50만 원 ▲현대건설기계는 성과금 462%, 복지포인트 30만 원, 상품권 50만 원을 지급한다.
한편 노사는 지난해 임단협 마무리와 함께 조만간 올해 임단협 절차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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