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대한항공이 코로나19 장기화와 관련해 만료 예정인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1년 연장한다.
대한항공은 24일 올해 말 처음 만료 예정인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내년 말까지 1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2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적립돼 올해 만료 예정인 마일리지 유효기간은 1년, 이미 두 차례 연장된 2010년과 2011년 적립 마일리지는 내년 6월 말까지 6개월 추가 연장된다.
대한항공은 이번 마일리지 유효기간 연장 적용 전부터 복합 결제 서비스를 늘리고 숙박, 화물, 굿즈 등 여행 관련 상품을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게 하면서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일반적인 보너스 항공권과 함께 ▲공항 라운지 ▲초과 수하물 ▲호텔 숙박 ▲여행 상품 ▲KAL 스토어 상품(로고상품)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등 실생활과의 연계 등으로 마일리지 사용처를 늘려왔다.
복수 소비자들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합병과 관련 마일리지 통합 비율을 주시하고 있다. 앞서 몇몇 보도 등에서 대한항공 1: 아시아나항공 0.7 등의 비율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대한항공 측에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마일리지 사용 등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면서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절차는 진행 중이지만, 아직 합병은 이뤄지지 않은만큼 마일리지 통합과 관련한 공식적인 비율 등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과 관련해 해외기업결합 승인과 각국 경쟁당국 심사, 신규 진입 항공사 유치 등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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