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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국내 기업들, 해외서 신기술 자랑...'줄줄이' 전시회 참가

심민현 기자 2022-05-11 15:06:51

현대차, 삼성전자, LG엔솔 연이어 해외行

[현대차가 ACT 엑스포에서 전시한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사진=현대차]


[이코노믹데일리] 전 세계를 강타했던 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되면서 국내 기업들이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중단됐던 해외 전시회가 재개되자 기업들이 줄줄이 참가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북미 친환경 상용차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현대차는 9~12일(현지시간) 미국 롱비치시에서 나흘간 열리는 'ACT 엑스포 2022'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ACT 엑스포는 친환경 물류·운송업계 관계자들이 정부 기관과 대규모 운송 서비스 운영사를 대상으로 친환경차와 차세대 연료 등 지속가능한 이동 솔루션을 선보이는 연례 박람회다.

현대차는 ACT 엑스포에서 '엑시언트' 수소 전기 트럭을 전시하고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한 ACT 엑스포 공식 콘퍼런스에 초청 연사로 참여하는 등 청정 운송 수단으로서 수소 상용차의 기술적, 경제적 이점을 알리는 데도 주력했다.

현대차는 박람회 기간 엑시언트 수소 전기 트랙터와 엑시언트 수소 전기 카고 트럭 등 두 가지 모델을 실내외 전시장에 각각 전시 중이다.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북미 친환경 상용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10일부터 1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2'에 참가해 상업용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선보인다.

2022년형 '더 월', '더 월 올인원', '삼성 플립 프로' 등이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1728㎡(약 522평) 규모 공간에 상업용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더 월'을 중심으로 전시장을 구성했다.

2022년형 더 월(모델명: IWB)은 기존 대비 약 43%(LED 면적 기준) 이상 조밀해진 초미세 픽셀 피치(0.63mm)와 초저반사 필름을 새롭게 적용해 더욱 완벽한 블랙과 계조 표현이 특징이다.

20비트 마이크로 AI 프로세서를 적용해 업계 최고 수준의 명암비와 블랙 디테일을 구현했다.

삼성전자는 ISE 기간에 더 월 신제품을 본격적으로 알리고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사전 판매를 진행해 3분기(7~9월) 내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하혜승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ISE 2022를 통해 현존 최고의 상업용 디스플레이인 더 월의 진화를 새롭게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플랫폼 개발과 기술 혁신을 통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부스 조감도.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11일부터 사흘간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ESS(에너지저장장치) 전시회 'ESS Europe 2022'에 참가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시회에서 'The next level of flexibility'를 주제로 주택·전력용 ESS 신제품을 비롯해 ESS 시스템 통합 및 폐배터리 재사용 사업 전략 등을 선보인다.

주택용 ESS 신제품인 '리수플렉스(RESU FLEX)'는 고객이 필요한 용량만큼 제품을 구입해 설치까지 직접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전력망용 ESS 토털 솔루션 제품 '더 뉴 컨테이너라이즈드 ESS 솔루션'은 배터리와 공조 시스템, 전장 부품, 소화약제 등을 하나의 컨테이너에 담은 표준화된 ESS 통합 제품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올해 전시에는 ESS용으로 개발 중인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시제품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향후 NCM(삼원계) 배터리와 함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고객 요구 사항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롯데는 다음달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산업 행사인 '바이오 USA'에 롯데바이오로직스라는 기업 명칭으로 참석 등록을 마쳤다. 롯데는 그룹 차원에서 미래 성장동력으로 바이오 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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