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동방] 등기이사직 임기가 남아있던 김영진 빗썸 CFO와 김재환 기타비상무이사가 사임하고 김상흠 아이템베이 대표가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MTN에 따르면 지난해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빗썸 이사회의 '팀컬러'에 변화가 온데 이어 한 차례 더 물갈이가 이뤄진 것이다.
김영진 빗썸 CFO와 김재환 기타비상무이사가 3월말을 기해 사임하고 김상흠 아이템베이 대표와 이재원 전 빗썸코리아 글로벌 사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김영진 CFO는 이현회계법인에서 세무사로 일하다 빗썸에 합류해 경영지원총괄역을 맡아왔다. 김재환 기타비상무이사는 삼성증권연구원을 거쳐 비티씨인베스트먼트 대표로 재직해 왔다. 두 사람 모두 내년 3월까지가 임기였으나 중도하차했다.
빈 자리를 메운 김상흠 신임 사내이사는 아이템매니아 사내이사를 거쳐 아이템베이 대표로 재직해왔다. 아이템매니아는 이정훈 빗썸 창업자가 설립한 게임 아이템 거래 중개업체다. 아이템베이와 함께 관련 시장을 양분해오다 양사간 합병으로 한 몸이 된 곳이다.
김상흠 이사는 아이템매니아에서 재직하다 양사간 합병이 이뤄진 후 아이템베이 대표를 맡아왔다. 이정훈 창업자의 측근 인사로 분류되는 인사다.
한편, 빗썸은 지난해 매출 1조 99억원, 영업이익 7천821억원, 당기순이익 6천483억원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 대비 매출은 362%, 영업이익은 424.1%, 순이익은 408.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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