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타벅스 일부 매장에서 또 위생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해 상한 재료 사용으로 소동이 빚어진 데 이어 이번에는 음료에서 살아있는 바퀴벌레가 발견된 것이다.
14일 중국증권보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음료를 주문한 고객 A씨는 투명 컵에 비친 이물질을 발견했다.
확인 결과 이물질은 바퀴 벌레였고,사진을 올린 작성자는 "처음에는 죽은 건 줄 알았는데 고객센터에 문의하려고 사진을 찍을 때 아직 살아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설명했다.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를만큼 화제가 되자, 스타벅스는 확인 절차에 나섰다.
스타벅스는 "CCTV 등 확인 결과 제작 과정에서 위생 규칙을 철저히 따랐고 특별히 고안된 일회용 밀폐 용기에 포장했다. 방충 서비스 업체를 통해 점검했으나 관련 장비 등에서 해충 문제는 없었다”라는 입장을 발표해 여전히 공분을 사고 있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은 "공짜로 줘도 안 먹는다","그런 단백질은 원하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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