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대위는 제약바이오강국 실현을 위한 적극 투자와 보상체계 등을 통해 제약바이오산업의 대전환을 도모하고, 연구개발 예산과 인재양성투자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또 산업육성정책 단일체계 마련 및 바이오헬스산업발전 특별법 제정을 통해 바이오헬스산업을 글로벌산업으로 육성, 발전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선대위 역시 제약바이오주권 확립으로 국민건강을 지키겠다면서 백신주권과 글로벌 허브 구축을 위한 국가 연구개발(R&D) 지원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제약바이오산업 핵심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 생태계 조성을 통해 국가경제 신성장·제약바이오강국을 실현하겠다면서 국무총리 직속의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설치를 약속했다.
협회는 “여야가 국민 건강을 지키는 사회안전망이자 미래 핵심산업으로 주목받는 제약바이오에 대한 육성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라고 논평했다.
이어 “두 후보의 구체적 산업 육성 각론에는 일부 차이가 있지만 제약바이오주권을 확립하는 동시에 제약바이오강국을 실현하겠다는 동일한 정책 목표를 표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당 후보의 이번 정책 공약은 보건안보와 미래 국가경제를 책임지겠다는 산업계의 분투 그리고 각오에 대한 화답이라는 게 협회 생각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2017년부터 제약바이오산업을 국가 미래 주력산업으로 선언해 줄 것과 산업육성 정책과 예산을 통합 관리하는 컨트롤 타워를 설치해줄 것을 줄기차게 촉구해온 바 있다.
협회는 산업 육성을 총괄관리하는 통합 컨트롤 타워가 직·간접적으로 양당 정책공약에 반영된 것은 여야 모두 부처간 칸막이를 뛰어넘는 사령탑 설치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바이오헬스산업발전특별법 제정과 국무총리 직속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설치 등의 정책 공약은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대도약을 이뤄낼 강력한 추진 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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