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동방] 9일 부산 동래경찰서와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57분쯤 부산 동래구 안락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충전을 마치고 주차해둔 전기차가 알 수 없는 이유로 폭발했다. 화재는 1시간19분 만에 진화됐다.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차량은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충전기 옆에 주차된 상태에서 폭발했다.
이 사고로 인근에 주차된 차량 벤츠·스타렉스·포터2 등 차량 5대와 전기차 충전기 1기가 불에 탔다. 소방서 추산 7650여 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다.
불에 탄 차량의 차주는 "두 시간가량 차량을 충전하고 충전 포트 분리 후 주차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한다
해당관계자는 통화에서 “우리가 직접 화재 사고 차량을 살펴본 결과 아랫쪽 배터리팩 상태는 멀쩡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확한 조사 결과를 기다려봐야겠지만, 배터리가 아닌 다른 요인을 살펴봐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화재가 발생한 차는 대창모터스의 소형 화물 전기차 ‘다니고 밴’이다. 한국GM의 다마스를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진 모델이다.
화재 모습을 담은 영상을 보면 전기차가 폭발하자마자 다른 차로 불이 옮겨붙는 섬뜩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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