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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JP모건 헬스케어] 한미약품, 희소질환 신약부터 mRNA 플랫폼까지 R&D 박차

이상훈 기자 2022-01-18 06:01:00

항암분야 포함 30여개 파이프라인 구축

[사진=한미약품 권세창 사장]

[데일리동방] 한미약품은 현재 개발중인 30여개 신약 파이프라인을 포함한 신규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한다.

한미약품 신약 개발 부문 총괄 책임자인 권세창 사장은 제40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연내 미국 FDA 시판 허가를 목표로 하는 호중구감소증 치료 바이오신약 ‘롤론티스’와 항암 혁신신약 ‘포지오티닙’을 비롯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소개했다. 아울러 최근 성공적으로 확보한 mRNA 플랫폼 기반의 다양한 신약 개발 전략도 공개했다.
 
한미약품은 현재 항암 분야 13개, 대사성질환 및 심혈관∙신장계(CVRM) 질환 8개, 희소 질환 5개, 기타 영역 4개 등 30여개에 이르는 혁신 신약 개발을 진행 중이다. 한미약품 임직원의 25% 이상인 600여명의 R&D 인력이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파트너사 스펙트럼이 개발 중인 롤론티스와 포지오티닙의 FDA 시판 허가가 올해 기대된다고 밝혔다. 스펙트럼은 올해 1분기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롤론티스 생물의약품허가(BLA)를 재신청할 계획이며, 포지오티닙은 작년 12월 FDA 시판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회사는 두 제품 모두 이르면 연내 허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스닥 상장사인 혈액질환 전문 제약사 앱토즈에 5000억원대로 기술 수출한 경구용 골수키놈억제제(HM43239)의 임상도 올해 본격화한다. HM43239는 2018년 미국 FDA에 이어 2019년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소 질환 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2016년 기술 수출해 로슈의 자회사 제넨텍이 개발 중인 표적 항암신약 ‘벨바라페닙’의 미래가치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슈는 자사의 핵심 파이프라인을 선정해 진행하는 대규모 임상 연구과제(TAPISTRY)에 벨바라페닙을 포함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비만 및 당뇨 등 대사성 질환 분야의 신약 개발 현황도 발표했다.
 
삼중 작용 바이오 신약 '랩스 트리플 아고니스트'는 간섬유화를 동반한 NASH 환자 대상 후기 글로벌 임상 2상에서 지방간 감소 효과를 보였다.
 
미국 MSD에 기술 수출한 이중 작용 치료제 '에피노페그듀타이드'는 두 자릿수 이상의 체중감소 효과를 토대로 NASH 치료 임상 2a상 단계에 있다. 제2형 당뇨환자 등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 3상 연구에서는 심혈관계 질환과 신장질환 발생률을 의미 있게 낮췄다.
 
또 국내 제약사 최다 희소 질환 의약품 지정을 바탕으로 올해 난치성 희소 질환 분야에서 새로운 성과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미국 FDA와 유럽 EMA, 한국 식약처로부터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많은 총 18건의 희소 질환 의약품 지정을 받은 한미약품은 단장증후군,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리소좀 축적질환 등 소수의 환자에게 발병하는 희소 질환 치료제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번 발표에서 권 사장은 한미약품이 자체 R&D 역량을 기반으로 독자적 mRNA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고 공개하고, 코로나19 백신 개발뿐 아니라 대사성질환, 항암, 심혈관 및 신장계 질환, 효소대체 요법 등 분야에 이 mRNA 플랫폼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사장은 “항암, 희소 질환, 대사성질환 등 기존 영역에서의 성과는 물론, mRNA 분야 등 새로운 혁신 분야에서 한미약품의 강력한 신성장동력을 자체 연구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구축해 나가는 도약의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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