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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법인영업 활성화?...한화생명, MD채널 내 유경험자 물색

최석범 기자 2021-12-31 10:12:09

라이프엠디 채널 설계사 법인계약 니즈에 전용상품 제작

코칭매니저 역량 보유한 법인계약 유경험자 선별 나서

[사진=한화생명]

[데일리동방] 한화생명이 전속채널 LIFE MD(라이프엠디)의 법인영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라이프엠디 전용 법인영업 상품을 만들어 출시하는 한편, 판매 유경험자를 멘토로 채용해 활용하는 방안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최근 라이프엠디 채널 소속 설계사들 중 법인계약(CEO플랜) 판매 경험이 있으면서 코칭팀장 또는 트레이너급 역량을 가진 대상자를 접수받았다. 한화생명은 30일까지 접수를 받았으며, 심사를 통해 적격자를 선별하고 개별 통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생명이 대상자를 확보하려는 배경에는 MD채널 설계사들의 법인영업 판매 요구가 있기 때문이다. 법인계약은 중소기업 대표 등을 상대로 진행되며, 초회보험료가 많게는 수백만원에 달해 설계사도 보험사도 모두 관심을 보인다.

설계사 입장에서는 계약 한 건으로 수천만원의 수수료를 올릴 수 있고, 보험사는 계속해서 수백만원의 보험료를 거둘 수 있어 양쪽 모두에게 윈윈(Win-Win)이다.

한화생명은 일부 보험설계사의 요청으로 법인계약이 가능한 상품을 제작, 출시했다. 그러나 라이프엠디는 모집채널 성격이 일반 원수보험사·법인보험대리점과 성격이 다르다 보니, 법인영업에 대한 노하우가 부족한 상태다. 

이런 배경에서 법인계약 경험을 가진 코칭팀장급을 물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생명은 이들을 법인영업에 관심있는 라이프엠디 설계사에게 멘토로 붙이고, 영업노하우를 전수하는 식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라이프엠디가 판매가능한 법인계약 상품을 만들고, 법인계약 경험자 중 코칭매니저급을 확보하려는 이유는 모집채널 활성화를 위한 고민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법인영업에서 성과를 내겠다기 보다는, 다양한 시도를 하려고 하는 것 아니겠느냐"라고 말했다.

한편 라이프엠디는 작년 10월 19일 한화생명이 업계 최초로 론칭한 디지털영업 채널이다. 애플리케이션으로 보험설계사 모집, 자격취득교육, 필수교육이수, 설계사활동 등이 이뤄지고, 실적 부담 없이 원하는 만큼 일할 수 있다는 콘셉트다. ‘언택트’ 트렌드 속에서 멀티잡(N잡)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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