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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은행권 조직 개편…화두는 '디지털 금융'

이아현 기자 2021-12-30 10:48:43

1등 금융플랫폼 향한 조직 개편 단행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데일리동방] 은행권이 ‘디지털’을 주요 화두로 속속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디지털 금융’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을 신설하는 등 디지털 전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기 플랫폼 조직 편성에 이어 2기 플랫폼 조직에서 8개의 부문(펀드서비스, 디지털신사업, KB모바일인증, 공급망금융, 기업자금관리, 기업뱅킹, 기관영업, 글로벌디지털)을 데브옵스(DevOps) 조직으로 개편했다.
 
데브옵스는 개발(development)과 운영(operation)의 합성어로,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정보기술 전문가 간의 소통 및 협업을 강조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이다.
 
이와 함께 국민은행 모바일 앱 KB스타뱅킹이 금융과 생활을 아우르는 슈퍼앱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금융플랫폼본부’, ‘고객경험디자인센터’, ‘디지털콘텐츠센터’를 신설했다. 또한 세대별 전문화된 마케팅을 추진하는 '개인마케팅본부'를 신설해 금융 환경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리은행도 최근 ‘NO.1 금융플랫폼 기업 도약’을 위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우선 개인 리테일 사업을 총괄하는 ‘리테일디지털본부’를 신설했다. 해당 본부는 ‘개인금융솔루션부’와 ‘개인금융플랫폼부’로 나눠져 개인 고객에게 최적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내년 1월 시행되는 금융 마이데이터 사업의 전담부서 ‘MyData사업부’와 ‘혁신기술사업부’를 신설해 금융플랫폼의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하나은행은 하나금융그룹의 2022년도 중점 추진 항목 중 하나인 ‘디지털 퍼스트’를 실현하기 위해 디지털리테일그룹 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혁신본부’를 신설했다. 향후 디지털 전환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신한은행도 ‘디지털개인 부문’을 신설해 디지털 중심 리테일 영업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195억원 규모의 ‘뉴 앱 프로젝트’를 추진해 금융 플랫폼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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