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건설

삼성 준법위, 차기 위원장에 이찬희 前 대한변협 회장 선임

문은주 기자 2021-12-23 17:00:00

2기 위원장 선임...내년 2월부터 2년 임기 시작

이찬희 법무법인 율촌 고문변호사가 '검찰 어디로 가야하는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데일리동방]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이하 준법위)가 이찬희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을 2기 위원장에 선임하기로 했다. 

23일 준법위에 따르면 이찬희 신임 위원장은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에 따라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 SDI, 삼성전기, 삼성 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7개 삼성 관계사 이사회 의결을 거쳐 차기 준법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이찬희 신임 위원장은 제50대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제94대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법무법인 율촌의 고문이자 연세대학교 법무대학원 특임교수 등을 맡고 있다. 

이 신임 위원장은 "준법위 취지와 필요성에 공감하며, 공익적 차원에서 사회적으로 의미 있고 기여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위원장직을 수락했다"며 "객관성과 독립성을 잃지 않고 주위와 항상 소통하면서 2기 위원회가 안정적으로 운영되어 삼성의 준법문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기 신임 위원장의 임기는 내년 2월부터 시작된다. 준법위 위원장과 위원들의 임기는 2년이지만 연임이 가능하다.

삼성 준법위는 지난해 2월 이재용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을 맡았던 서울고법 재판부가 삼성 내부의 감시 조직이 필요하다고 주문한 것을 계기로 출범했다. 매월 정례회의를 통해 주요 의제를 다룬다. 

사실상 강제성 없는 권고 기관이지만, 2기 준법위에서는 삼성 지배구조 개편 과제가 시급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음 준법위 정례회의는 내년 1월 18일 예정돼 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