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대구은행은 올해 11월 24일까지 연말 명예퇴직 신청을 받았다. 대상자는 내년 임금피크제 적용 직원인 1966년생(만 56세)이며 퇴직 일자는 12월 31일이다.
앞서 대구은행은 4월과 7월에도 두 차례 명예퇴직을 실시했다. 1965년생(만 55세)을 대상으로 진행된 명예퇴직에서 총 49명이 신청했다. 이번 연말 퇴직자까지 합산하면 올해 대구은행에서 100여명에 달하는 명예퇴직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연말 퇴직자에게는 ‘33개월치+α(알파)’의 월급을 특별퇴직금으로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3개월치 임금과 추가 지급액은 명예퇴직자의 나이에 따라 달라진다. 앞서 실시한 4월, 7월에는 각각 ‘29개월치+α’, ‘26개월치+α’ 월급을 특별퇴직금으로 지급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회사 인력 수급 계획에 따라 명예퇴직 대상자가 다르다”며 “올해는 희망퇴직 대상 인원이 확대된 것과 더불어 베이비부머 세대 명예퇴직이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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