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가 임상시험을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인 얀센의 '레미케이드'와 유사한 수준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나타냈다.
셀트리온은 한국 및 유럽 류마티스 관절염, 염증성 장질환, 강직성 척추염 환자 736명을 대상으로 5년간 임상을 진행했다.
회사 측은 램시마를 정맥투여 받은 환자군과 오리지널의약품에서 램시마로 전환해 투여받은 환자군을 장기간 관찰한 결과, 두 그룹 모두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안전성에 특이사항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램시마는 지난 2012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판매 허가를 획득한 후, 2013년 유럽의약품청(EMA), 2016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는 오리지널 제품과 동등한 효과를 입증했음에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해 환자 접근성을 더욱 향상 시키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4일 사단법인 재난안전위기관리협회와 ‘제약바이오 안전 및 위기관리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에서 제약바이오분야의 안전과 위기관리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제약 기업의 예방·대응적 위기관리 지원 △회원 기업이 생산한 각종 의약품에 대한 소비자의 안전한 사용 환경 조성 △국민안전·보건안보에 대한 공공성 강화를 추진한다는 방안이다.
아울러, 감염병 및 보건 안보 등 각종 이슈에 대해 공동 교육, 연구, 저술 등에 협력하고, 정부 및 민간과의 공동 세미나 개최를 통해 국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이바지할 계획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권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서로가 제약바이오업 발전 및 관련 위기관리를 위한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이 오는 18일 턱밑 지방 개선 주사제 ‘브이올렛’(성분명 데옥시콜산)을 출시한다.
이번 출시는 지난 8월 브이올렛이 성인 중등증, 중증의 돌출되거나 과도한 턱밑 지방 개선 적응증을 확보한 데 따른 것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식약처에서 정식 허가받은 턱밑 지방 개선 주사제는 브이올렛이 유일하다.
대웅제약은 국내 3상 임상을 통해 한국인 대상으로 브이올렛의 유의한 턱밑 지방 개선 효과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 최종 투여 후 12주 시점에서 연구자·대상자가 동시에 평가했을 때, 브이올렛 투여 대상자 71.6%에서 1단계 이상 턱밑 지방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또 자가 만족도 평가에서 대상자 72.1%가 유의하게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시술 후 이상반응은 대부분 예측했던 주사 부위 국소 이상 반응으로, 별도의 처치 없이 자연적으로 회복된 경우가 많았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브이올렛은 나보타에 이은 대웅제약의 두 번째 메디컬 에스테틱 제품군”이라며 “다양한 윤곽주사들이 난립하는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유일한 정식 허가제품으로 국내 시장을 평정하고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병원급 EMR(전자의무기록) 솔루션 전문기업 헥톤프로젝트는 지난 13일 빅데이터 전문기업 두유비와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술 기반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EMR 품질과 의료 효율성 강화를 위해 AI기반 신규 솔루션 개발에 대한 포괄적인 상호 협력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헥톤프로젝트는 전국 2500여 곳의 병·의원에 닥터스 EMR을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 회사 측은 EMR 작성의 편의성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AI를 활용한 음성인식 EMR 솔루션 출시 및 신개념 의료지원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설립된 두유비는 실시간 자연어 처리 기술에 강점이 있으며, 최근에는 영상 판독, 문진 분석 등의 의료 분야로 적용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동대 헥톤프로젝트 부대표는 “국내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음성인식 EMR이 도입되는 추세”라며 “두유비와 협업을 시작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혁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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