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상거래(EC) 기업 징둥(京東)그룹(JD닷컴)이 인도네시아에서 운영중인 ‘JD.ID’가 10일, 인도네시아 세 번째 미니마켓 ‘JD HUB’를 수도 자카르타에 개설했다고 밝혔다. 온라인에서 오프라인 매장으로 소비자들을 유도하는 비지니스 모델 ‘온라인 투 오프라인(O to O)’ 추진 전략의 일환. 앞으로도 오프라인 매장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인도네시아 부동산 개발회사 시나르마스(Sinarmas) 랜드가 운영하는 남자카르타의 아파트에 개설했다. JD.ID는 지난달, 시나르마스 랜드가 소유하고 있는 아파트, 오피스 빌딩에 매장을 출점하기로 협력양해각서를 체결했다.
JD HUB에서는 식품, 음료, 신선식품, 생필품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JD.ID의 EC사이트에서 주문한 상품의 픽업, JD HUB의 상품을 배달시킬 수도 있다.
JD.ID는 온라인에서 구매한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장소로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하는 등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매장간에 판매를 서로 연계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상품을 직접 받을 수 있는 장소로 운영되고 있는 오프라인 매장은 자카르타와 동자바주 수라바야에 총 17곳이 개설되어 있다.
탄 JD닷컴 오프라인 사업 담당자는 “‘즐거운 쇼핑체엄’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이러한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한 인도네시아 최대 EC사업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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