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엔 고향 방문 대신 고급 선물을 하려는 수요로 선물 가격 상향이 예상되면서 프리미엄 선물세트 물량을 전년보다 15% 가량 늘렸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는 명품 인증을 8회 수상한 횡성한우와 협업 세트를 준비했다. 등심과 채끝, 리브솔트로 구성한 '횡성한우 1++ No.9 등심채끝 시즈닝 혼합세트'를 58만원에 선보인다. 또 수산 선물세트도 상위 5% 크기 초대형 참조기 원물을 사용한 프리미엄 '대한민국 으뜸 굴비세트'를 39만8000원에 판매한다.
프리미엄 세트뿐만 아니라 나홀로 추석을 보내는 '혼추족'과 집에서 간소하게 명절을 지내는 '홈추족'을 위한 3만~5만원대 가성비 세트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실제 지난 7월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롯데마트 올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을 보면 가성비 대표 선물세트 건식품 세트는 82.2% 신장했다. 이는 건식품 세트 내 '견과류 선물세트'와 '육포 선물세트' 구입 고객이 늘면서다. 개별 실적을 보면 견과세트 138.3%, 육포는 64.9% 늘었다.
이같은 인기에 롯데마트는 볶음아몬드·호두·캐슈넛·피칸·건자두 등 '넛츠 10종'을 4만7000원에 마련했다. 또 국내산 쇠고기 우둔살의 '국내산 쇠고기 육포세트'도 4만8000원이다. 합리적인 가격대 선물로 간소한 명절을 준비하는 알뜰 소비자층에 인기가 예상된다.
사전 예약 기간 주류 선물세트가 138.4%로 가장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이면서 본 판매 기간 해당 세트를 더욱 강화한다. '오켄토션 12년(700㎖)', '글렌리벳 12년(700㎖)', '발렌타인 싱글몰트 글렌버기 15년' 등이 대표 상품이다.
이상진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코로나19 이후 세번째 맞는 명절인만큼 다양한 수요를 고려해 프리미엄부터 가성비 선물세트까지 다채로운 추석 선물세트를 준비했다"며 "사전예약 기간 선보였던 선물세트 이외 본 판매 기간에만 구입할 수 있는 상품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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