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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코오롱인더, 스위스 기술 기업과 손잡고 재생 플라스틱 사업 확대

주진 생활경제부 기자 2021-08-30 10:44:26

폐 페트 재생기술 보유한 gr3n과 MOU 체결

[사진=코오롱 인더스트리 제공]

[데일리동방] 코오롱인더스트리가 폐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보유한 스위스 기업 'gr3n'과 손잡고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 확대에 나선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최근 gr3n과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플라스틱 화학 재생기술 사업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gr3n은 폐 페트를 고순도 원재료로 변환할 때 소요되는 에너지와 시간을 마이크로웨이브(Microwave)를 이용해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열처리를 통한 기계적 재활용 공법은 폐플라스틱에 포함된 불순물 제거에 한계가 있지만, gr3n의 화학적 재활용 공법은 오염도와 상관없이 고순도 원료를 추출할 수 있다. 친환경 재생 페트는 원유로부터 제조되는 기존 페트와 비교해 에너지 소모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30~40% 줄일 수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협약으로 gr3n으로부터 친환경 재생원료를 공급받아 재활용 PET(recycle PET) 칩을 제조할 방침이다.

양사는 지속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2025년부터 친환경 재생 플라스틱을 본격 양산해 시장 선점에 나서고, 향후 친환경 소재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은 "친환경 재생 플라스틱 사업에 필요한 핵심역량과 경쟁력을 지닌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업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글로벌 ESG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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