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동방] 금융당국이 초강도 가계부채 관리 기조를 이어가면서 은행권에 이어 제2금융권인 저축은행업계의 대출한도 죄기에도 나섰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로 중금리대출 시장에서 적극적인 영업에 뛰어들었던 저축은행업계는 연말까지 대출한도를 '연 소득 이내'로 제한할 방침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최근 회원사에 유선상으로 "가계대출 한도를 연봉 이내로 제한하라"고 권고했다. 이는 코로나19 여파에 치솟는 가계부채를 잡고자 당국이 대대적으로 은행권 신용대출 한도를 규제한 것과 관련, 대출 수요가 저축은행업계로 몰릴 것을 대비한 사전 포석으로 해석된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 2분기 가계신용 통계를 보면, 저축은행에서 실행한 가계 빚은 2분기에만 2조5000억원 늘어 1분기 증가액(1조9000억원)을 넘어섰다. 당국은 이 같은 급증세를 막기 위해서는 대출 한도 제한이라는 극약처방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5월 각 저축은행에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작년과 같은 21.1%로, 중금리 대출과 정책금융 상품(햇살론·사잇돌)을 제외한 고금리 가계대출 증가율은 5.4%로 관리하라는 지침을 보냈다.
업계는 역대급 관리에 나선 당국 눈치를 살피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한 관계자는 "당국 압박 수위가 높아진 만큼 대출 커트라인은 상당수 지켜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권고사항을 어겨 시범케이스가 되지 않으려고 모두 조심스러워 한다"고 말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최근 회원사에 유선상으로 "가계대출 한도를 연봉 이내로 제한하라"고 권고했다. 이는 코로나19 여파에 치솟는 가계부채를 잡고자 당국이 대대적으로 은행권 신용대출 한도를 규제한 것과 관련, 대출 수요가 저축은행업계로 몰릴 것을 대비한 사전 포석으로 해석된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 2분기 가계신용 통계를 보면, 저축은행에서 실행한 가계 빚은 2분기에만 2조5000억원 늘어 1분기 증가액(1조9000억원)을 넘어섰다. 당국은 이 같은 급증세를 막기 위해서는 대출 한도 제한이라는 극약처방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5월 각 저축은행에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작년과 같은 21.1%로, 중금리 대출과 정책금융 상품(햇살론·사잇돌)을 제외한 고금리 가계대출 증가율은 5.4%로 관리하라는 지침을 보냈다.
업계는 역대급 관리에 나선 당국 눈치를 살피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한 관계자는 "당국 압박 수위가 높아진 만큼 대출 커트라인은 상당수 지켜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권고사항을 어겨 시범케이스가 되지 않으려고 모두 조심스러워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대출총량 규제가 현실화된 상황에서 연 증가율을 맞추려는 눈치싸움이 시작됐다"며 "중금리대출을 비롯 여신 관련한 영업제한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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