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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오늘 임기 만료…후임 인선, 내각 구성까지 미룰 듯

신병근 기자 2021-05-07 17:00:19

윤 원장 연임 보다 수석부원장 대행체제 무게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아주경제DB]

[데일리동방]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임기 만료에 따라 후임 인선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후임 인선 절차는 국무총리를 비롯한 내각 구성에 맞춰 이뤄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윤 원장의 연임 보다는 새로운 인물 등극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로, 금감원은 당분간 김근익 수석부원장 대행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전해졌다.

임기를 마치는 윤 원장의 이임식은 7일 오후 5시로 예정돼 있다. 3년간의 임기를 마치는 윤 원장 후임자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현행법상 '원장이 부득이한 사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에는 금융감독원의 정관으로 정하는 순서에 따라 부원장이 원장의 직무를 대행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데 해당 절차를 의결하는 금융위 정례회의는 이번 주 열리지 않았다. 더욱이 김부겸 총리 후보자를 포함, 현 정권 마지막 내각 구성 작업이 한창인 것을 감안하면 차관급 금감원장 인선도 순연될 것이라는 시각이 대체적이다.

업계는 홍남기 경제부총리(총리 대행)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개각 대상에서 빠지면서 이른바 '경제 라인' 정비가 어떻게 그려질지 주목하고 있다. 차기 금감원장 인선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홍 부총리의 총리 대행이 끝나는 대로 퇴진하고, 이에 따른 연쇄 인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추가 개각이 있을 경우 새 경제부총리로는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이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윤 원장의 연임 가능성이 낮아보이지만 마땅한 적임자가 없다는 의견도 상당수"라며 "현 정권 마지막 내각이라는 점에서 금융당국 수장들이 모두 교체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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