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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조선업 부활]① 조선3사, 1분기 7조6500억 잭팟…글로벌 1위

김덕호 기자 2021-03-15 15:40:02

올해 1~3월 7조6500억 수주…작년보다 3배 많아

고부가선종 수주 비중↑…수익 개선 기대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 연료추진 원유운반선[사진=삼성중공업 제공]

[데일리동방] 국내 조선사들이 연이은 수주로 올해 목표 달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지난해 대비 3배 가량 많은 수주량을 기록하고 있고, 고부가가치 선종 수주 비중이 높아 수익성 개선 기대도 크다.

1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조선3사는 지난주까지 선박 71척, 총 7조6500억원어치의 선박을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 수주량(25척) 및 수주액(2조1400억원) 대비 3배 많다. 물동량 회복으로 컨테이너선, 벌크·탱크선 등 상선 발주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라이베리아, 오세아니아, 유럽 등 국외 소재 선사들로부터 8척의 선박을 수주했다. 선종별로는 컨테이너선(1만5900TEU급) 4척, LPG운반선(9만1000m³, 4만m³)급 3척, 석유화학제품운반선(5만톤급) 1척 등이다.

삼성중공업도 최근 아시아 지역 선주에게 컨테이너선(1만5000TEU급) 5척을 수주했다. 금액으로는 7942억원 수준이다.

대우조선해양은 미주, 유럽, 아시아지역 등 선주 세곳으로부터 30만톤급 초대형원유운반선 10척을 약 1조 959억원에 수주했다.

잇따라 수주를 따내면서 각 사의 올해 수주 목표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수주 목표(149억달러)의 25%인 37억달러(46척)를 채웠고, 삼성중공업도 올해 목표(78억달러)의 31%인 24억달러(19척)이 일감을 확보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목표 77억달러 중 20%인 16억 달러(16척)를 수주했다. 

주목해 볼 점은 조선3사가 최근 수주한 선박들이 ‘초대형 컨테이너선’ ‘친환경 연료 추진선’ 등 고부가가치 선종이라는 점이다. 일반적인 상선 대비 선박 크기가 크고, 기술적인 난이는 높아 수익성이 좋다.

클락슨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한국 조선사들이 주문 받은 선박 주문량(톤수 기준)은 247만CGT로 전세계 발주량 452만CGT의 54.6% 수준이다.

선박1척 당 가격이 상승추세에 들어가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지난달 클락슨 신조선가지수에 따르면 선박 가격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지난 2월 유조선 가격은 전월 대비 50만~150만달러, 컨테이너선은 100만달러가량 가격이 올랐다. LNG 운반선 가격 역시 약 100만달러 상승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조선업과 관련해 "분위기 개선 기조는 계속될 것"이라며 "그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재무구조가 우량하고 드릴십 리스크가 없는 한국조선해양과 중소형 발주 증가 수혜를 보는 현대미포조선을 선호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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