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올리브영 제공]
[데일리동방] 오는 2022년 기업공개(IPO)를 예고한 CJ올리브영의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본입찰에서 국내 사모펀드(PEF)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가 현대백화점그룹을 제치고 선정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CJ그룹과 매각주관사 크레디트스위스(CS)는 올리브영 일부 지분 매각 대상자로 글랜우드PE를 선정하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인수 대상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17.97%)과 이 회장의 동생인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10.03%) 등 오너 일가가 보유한 지분 25% 가량이다. 계약 금액은 약 4000억원이다. 전체 밸류에이션(기업가치)는 1조6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달 중순 진행한 본입찰에는 골드만삭스PIA와 JKL파트너스 스틱인베스트먼트, IMM PE 등 재무적투자자(FI)와 현대백화점 그룹이 전략적투자자(SI) 자격으로 참여했다. 숏리스트(적격인수후보)에 오른 원매자 대부분이 본입찰까지 참여하며 인수전 막판까지 혼전을 거듭했다.
글랜우드PE는 한라시멘트와 동양매직 투자 성공으로 이름을 알렸다. 최근 GS에너지의 서라벌·해양도시가스와 PI첨단소재(SKC코오롱PI), 한국유리공업 등을 인수한 바 있다. 아울러 지난 2018년 편의점 미니스톱 인수전에 참여해 롯데그룹과 막판까지 경쟁하는 등 리테일 분야에 관심을 보여준 바 있다.
글랜우드PE는 CJ올리브영이 보유한 전국 단위 유통망에 잠재력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CJ올리브영은 H&B 스토어 업계에서 올해 상반기 시장 점유율 50.9%를 차지하고 있는 1위 브랜드다. 전국 매장 수는 올해 3분기 기준 1252개에 달한다.
CJ그룹은 매각 대금을 그룹 지배력 강화에 사용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이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부장은 (주)CJ의 지분 2.75%를 보유하고 있다.
CJ그룹은 올리브영 외에도 추가 인수합병(M&A)작업을 통해 사업 재편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CJ그룹은 푸드빌 내 뚜레쥬르와 CJ대한통운 자회사 CJ로킨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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