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취업자 수는 지난달 2692만 명으로 코로나 사태 전인 지난해 말 대비 약 47만 명 줄어들었다.
CJ CGV는 코로나19로 영화 관객 수가 급감하며 직원 수는 지난해 말 7068명에서 올해 6월 말 3664명으로 48%(3404명) 줄었다.
GS리테일은 직원 수가 작년 말 8849명에서 올해 6월 말 7215명으로 18%(1634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롯데쇼핑도 2만5298명에서 2만4228명으로 1000명가량 줄었다.
이마트 직원 수도 올해 6월 말 2만5557명으로 반년 전보다 222명 감소했다.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두산중공업(-1102명), 쌍용차(-109명), 아시아나항공(-76명)도 직원 수를 많이 줄였다. 코로나 대표 취약 업종인 항공·여행 업체인 대한항공(-382명), 하나투어(-94명)도 회사를 떠난 사람이 많았다.
대형 건설사인 대림산업 직원 수도 지난해 말 6619명에서 올해 6월 말 6149명으로 6개월 새 약 500명 감소했다. LG디스플레이(-434명), 대우조선해양(-288명), SK건설(-282명), 만도(-224명), 한진중공업(-80명) 등에서도 직원들이 회사를떠났다.
이스타항공도 지난 7일 경영 악화를 이유로 전체 직원 1136명 중 605명에게 정리 해고를 통보한 바 있다.
무급 휴직자 등을 고려하면 실제 일자리를 잃어버린 사람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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