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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2분기 영업익 811억…흑자전환

조현미 기자 2020-07-22 00:00:00

순이익도 흑자로…매출 3077억 거둬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아주경제 DB]


[데일리동방] 삼성바이오로직스 2분기 영업이익이 매출 증가에 힘입어 흑자로 돌아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81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흑자전환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작년 2분기엔 154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52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은 3077억원으로 294.06% 뛰었다. 1분기 매출액과 비교하면 48.5%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에도 공장 가동 효율성을 높이는 조치로 제품 판매량이 증가한 덕이다.

영업이익은 매출 이익이 좋아지고 안정적인 판관비 관리가 이뤄지며 전분기보다 29.6%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20%대를 이어갔다.

상반기 기준 누적 매출은 5149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10437억원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1·2·3공장 판매량이 고르게 증가하고, 가동률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상반기에만 1조8000억원어치 수주 계약을 따냈다. 지난해와 비교해 물량은 4배, 매출은 2.5배가량 많은 수치다. 미국 바이오기업 비어와 4400억원, 영국계 글로벌 제약사 GSK와는 2800억원 규모 계약을 맺었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사에 위탁연구(CRO)·위탁개발(CDO)·위탁생산(CMO)으로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를 통해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고, 원가경쟁력을 높인 게 수주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수주 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4공장 건립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4공장은 현 공장 가까이에 지어진다. 두 번째 바이오캠퍼스 건립도 검토 중이다. 회사 측은 "투자 규모나 추진 시기는 구체화하는 대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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