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동물 의약품 전문업체 코미팜은 전 거래일보다 30% 급등한 1만75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코미팜이 자사가 개발 중인 신약물질 파나픽스(Panaphix)의 적용 범위를 코로나19 폐렴으로 확대하기 위한 긴급 임상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한다고 공시한 영향이다.
코미팜은 식약처의 승인을 받은 후 코로나19 감염 폐렴 환자에 파나픽스를 경구투여해 폐렴을 치료하는 제2·3상 임상시험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피씨엘도 전 거래일보다 가격제한폭인 29.69%까지 오른 1만10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피씨엘은 전날 개인이 각자 간편하게 코로나19를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개발했으며 정부에 곧 긴급사용 승인 요청을 추진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했다.
자회사 미코바이오메드가 코로나19 진단시스템 수출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미코도 22.08% 오른 835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미코바이오메드는 홍콩에 자사의 장비와 진단키트 판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홍콩 내 협력업체인 DNA WeCheck에 장비와 진단시약을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수출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이 연기되거나 휴원하는 교육기관이 늘어나면서 온라인 교육주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YBM넷은 29.94%까지 올랐으며, 아이스크림에듀(10.50%), 메가엠디(9.69%) 등도 동반 상승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이틀 연속으로 1% 넘게 하락해 2054.89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2085.40까지 올랐으나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과 코로나19의 확진자 수 급증 소식이 전해지면서 2050대로 후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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