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퍼리치 대표는 11일 서울 중구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 ‘세타필 젠틀포밍 클렌저’ 출시 간담회에서 참여해 “궁극적으로는 세타필이 사라지면 다른 브랜드로는 대체할 수 없는 ‘대체불가’ 브랜드로 만드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세타필 젠틀포밍 클렌저는 한국이 첫 출시 국가다. 위퍼리치 대표는 “한국은 아시아 뷰티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K-뷰티(화장품한류) 본고장인 한국에서 인정받으면 다른 국가에서도 주목도가 높아지는 ‘등대효과’를 노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갈더마는 올해 들어 세타필 보디워시에 이어 포밍클렌저와 여드름치료제 에피듀오 포르테 등 공격적으로 신제품을 선보였다. 갈더마 역사상 전례가 없는 일이다. 위퍼리치 대표는 “앞으로 출시될 제품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며 “법인 독립까지 이뤄져 2020년에는 더 도전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위스에 본사가 있는 갈더마는 피부과 전문제품을 유통하는 업체로 1981년에 만들어졌다. 2014년부터 네슬레 100% 자회사로 운영되다 2개월 전 독립했다. 우리나라에 진출한 지 21년이 된 갈더마는 대한민국 보디 보습제 부문에서 9년간 1위를 차지하면서 한국 소비자들과 신뢰가 두터운 기업이다.
위퍼리치 대표는 “내년에는 한국 소비자가 지닌 높은 수준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로 일상에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며 “디지털이 자리 잡은 한국 특성에 맞춰 모든 마케팅을 ‘디지털 퍼스트’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마케팅 전략을 밝혔다.
갈더마는 이미 올해부터 모든 마케팅을 온라인에 최적화해 짜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성화에도 공들이고 있다. 최근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문지애와 함께 ‘나를 아끼는 시간’ 등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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