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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권방어 토론회] 정갑윤 의원 "국내기업, 방어수단 없어 빈번하게 행동주의펀드 공격받아"

백승룡 기자 2019-11-21 15:05:38

"반기업 정서에 '경영권 방어' 입법 막혀"

정갑윤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지배구조와 경영권방어제도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데일리동방] 정갑윤 자유한국당 의원이 21일 "세계 각국은 오래 전부터 경영권방어제도를 도입해 자국 기업을 보호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기업은 방어수단이 없어 행동주의 헤지펀드로부터 늘 공격대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지배구조와 경영권방어 토론회'에서 "대한민국 경제가 단군이래 최악이라는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이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책과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영권방어를 위한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왔지만, 국내 반기업 정서로 인해 매번 제대로 된 논의조차 이뤄지기 어려웠다"며 "국내 기업들이 경영권을 위협받게 되면서 경영권방어를 위해 소모적인 에너지를 낭비하는 바람에 투자확대나 고용창출 등의 역할에 소홀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기술력은 있지만 자본여력이 충분하지 못한 중견·중소·벤처기업 등에서 요구되는 만큼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행동주의펀드에 맞서 기업 경영권방어 필요성을 논하기 위해 마련됐다. 법무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 아주뉴스코퍼레이션이 후원하고 데일리동방과 김종석의원실이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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