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에 대한 금감원 종합검사는 다음달 초 실시될 예정이다. 지난 4월 진행한 KB금융지주 종합검사 이후 두 번째다. 통상 검사자료 요청 후 한 달여 간 현장검사를 거쳐 2~3개월 내 검사의견서를 내는 방식으로 시행된다.
무엇보다 신한금융이 KB금융을 제치고 '리딩 금융그룹' 타이틀을 얻었다는 점에서 이번 검사에 대한 관심이 크다. 특히 금감원은 신한금융지주에 대해선 지배구조 등을 중점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도 강도 높은 검사를 받을 전망이다. 신한은행의 경우 하반기 은행권을 강타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와 관련, 상품 판매실적과 고객보호 시스템 등을 주로 살펴볼 가능성이 높다.
앞서 9개 은행은 지난해 6~9월 진행된 금감원의 DLF 관련 적합성 원칙, 설명의무 등을 평가하는 미스터리쇼핑에서 저조한 등급을 받았었다. 아울러 금감원은 DB손해보험에 대해 이달초 종합검사 사전자료를 요청했다. 상반기 메리츠화재에 이어 손보사 중에선 2번째 종합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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