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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우리銀, 모회사 지분매각 '순탄'… 대만 투자자 유치

신병근 기자 2019-09-25 17:16:05

푸본생명에 우리금융 지분 4% 팔아… 주당 1만2408원

자료사진. [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

[데일리동방] 우리은행이 모회사인 우리금융지주의 주식 상당수를 해외 투자자에게 순조롭게 매각했다. 이 주식은 우리은행의 자회사였던 우리카드를 우리금융의 자회사로 편입하며 발생한 대가에 해당한다.

우리금융은 우리은행이 우리금융 주식 4.0%를 오는 26일 대만 푸본금융그룹의 자회사 푸본생명에 매각한다고 25일 밝혔다. 방식은 주식시장 개장 전 시간 외 대량매매로 이뤄진다.

앞서 우리금융은 우리카드를 지난 10일 우리금융 자회사로 편입했다. 우리금융이 우리은행에 현금 약 6000억원과 자사 주식을 넘기고 우리카드 지분을 받았다.

우리은행은 이 과정에서 우리금융 지분 5.8%를 주당 1만2350원에 취득했고, 이 중 4.0%를 푸본생명에 주당 1만2408원에 넘기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거다.

그간 우리은행이 받게 될 우리금융 주식을 전략적·재무적 투자자에게 매각할 방법을 고심하던 와중에 든든한 전략적 투자자 확보에 성공하자 잔여 지분에 대한 매각에도 기대가 커지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지분 매각을 계기로 해외 장기투자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게 됐다"며 "중동지역 국부펀드 등에서 투자를 유치할 방안을 논의 중이고, 다음 달 유럽·북미지역 기업설명회(IR)도 계획하고 있어 잔여 지분도 성공적 매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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